일본 와실 창호지(障子) 교체!

 

 

 

벌써 3년째 우리집.....

유일하게 아이들 놀이방으로 쓰고 있는 이방에만 창호지가 있습니다. =_=...

아래의 사진은 창호지 뜯기 작업 시작 직후인데요.

맨 아래칸을 보시면, 너덜너덜 찢어진것을 풀로 살짝 붙여놓고 생활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먹고 교체하기로 합니다!!!

얘들아 뜯어!!!!

 

 

창호지 뜯는 동영상 (한글 자막 있음)

 

 

 

 

애들이 신나게 구멍을 뚫은 창호를 분리해서 거실로 가져옵니다.

 

 

종이에 풀로 붙어있는거라 물을 흠뻑 적신 걸레?행주?로 닦아내면 종이가 잘 떨어집니다.

 

 

 

열심히 닦고 계시는 카즈미사마 ㅋㅋㅋㅋ

 

 

 

아이들은 나머지 다른 창도 아작을 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 -_- 새거 붙인다음에 하면 죽는거야 -_-.. 지금 많이 해두렴...

 

 

 

그런데... 그 나무살은 만지지 마라;;;;; 그거 고장나면 새로 사야할지도 몰라 ㅠ.ㅠ

 

 

 

공주짱도 와서 거들어줍니다?

 

 

 

역시 방해만 하는 고양이 -_-

공주짱 : 니네 뭐하니? ㅇ_ㅇ? 이건 다 뭐야? ㅇ_ㅇ??

나 : 비켜 -_-

 

 

 

제가 30%정도 닦고, 카즈미가 70%정도 닦았네요.

왜냐면, 제가 새로운 창호지를 붙일 예정이거든요 -_-.....

 

 

 

새로 주문한 창호지는 바로 이것!!!!!!!!

리락쿠마 창호지!!!!!!!!!!!!!!!!!!!

한장은 떡꽃이 들고 누워있는 리락쿠마.

 

 

한장은 노란병아리랑 누워있는 리락쿠마 ㅋㅋㅋㅋ

 

 

 

를 붙일 계획인데....... 붙이는 풀이 없어...........

이거 원래 풀 들어있는줄 알고 샀는데 풀이 없어...........

 

 

 

 

완전 개방된 놀이방을 뒤로하고....... 풀을 사러 갑니다.

코타는 와서 슬라임처럼 바닥에 붙어있군요 -_-

 

 

 

창호지에 바를 풀 사러 다이소에 갑니다. 차타고 ㅋㅋㅋㅋㅋ

 

 

 

베스트 드라이버 카즈미...

우리는 천원짜리 풀 하나 사러 다이소에 가고 있습니다. ㅋㅋㅋ

 

 

 

자! 본격적으로 붙이기 시작!!!

창호지용 풀을 다이소에서 팔아요 -_-;;; 각 나라 특색이 담겨있는 아이템입니다.

잘~~ 펴바릅니다.

 

 

 

풀이 일반 풀보다 끈적끈적한 점성이 강해요.

흘러내리는 느낌이 전혀 없이 흡사 젤리와 일반풀 그 경계의 느낌입니다.

 

 

 

 

또 너무 많이 바르면 다 삐져나올테니, 아주 초집중을 하고 풀을 칠해줍니다.

 

 

 

한줄로 예~~~~쁘게...

 

 

 

이거 언제 다하냐.....=_=

 

 

 

풀을 바른 다음, 창호지를 펴서 붙입니다!!!!! 그런데!!!!!!

 

 

 

사이즈 미스....................................................

코타에게 다이소가서 창호지 하나 사오라고 해서, 코타가 다이소표 창호지를 사왔어요 =_=...

역시 다이소인가... 엄~~~청 얇아서 반투명이네요 ㅠ.ㅠ

결국 한겹 위에 더 붙였습니다.

처음 붙인건데 대~~~실패네요 ㅋㅋㅋㅋㅋㅋ

 

 

 

다음날 붙인걸 확인해봤습니다.

어? 뭐 그렇게 나쁘지 않네요 ㅋㅋㅋㅋ

윗단이 좀 애매해 보이긴 하는데 ㅠㅠ

 

 

 

뭐 그럭저럭 봐줄만 한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밖에서 보면 거의 안보여요 ㅋㅋㅋ

 

 

 

리락쿠마 창호지 -_- 2장에 4만원+배송비6000원 주고 산건데 -_-.....

사이즈가 짧다니!!!!

일반적인 민무늬 창호지는 1만원~2만원 사이에 2장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만,

아마도 리락쿠마 프리미엄이 붙어서 4만원 하는것 같네요.

 

창호지 바르는거 어렵지 않아요~~ ^0^//

1. 다 떼어내고~

2. 물로 잘 닦고~

3. 풀 잘~ 바르고~

4. 종이 붙이고~

5. 가장자리 커터칼로 예~쁘게 잘라주면

끝!

 

흔하게 볼 수 없는 일본의 창호지 작업이였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