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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일상 #46 일본의 어느 무능력한 35살 남자의 생일

by 푸른지성 201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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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생일 전날(2014-08-04)입니다.

이번편은 한편에 3일치 내용이 다 나오는 편입니다.


메가돈키에 장보는 겸, 공구 진행할 상품들 촬영겸 나왔습니다.



















배만 뽈록 나온 카즈미 ㅋ.ㅋ

이제 8개월차입니다.





















-_-... 이런건 도대체 누가 사는거야 -_-.....

쿠션인데 그림도 아니고 사진이 인쇄되어있네요 -_-.....





















응? NO?


















이게 말로만 듣던 YES베게인가 -_-...

나 : 우린 필요없잖아!

카즈미 : 응? ㅇ_ㅇ? 왜~~?

나 : 제자리에 올려놔 -_-!

카즈미 : 응? 이거 필요없어? 정말? 난 NO!로 해놓고 잘까나~

나 : -_-+++++


























김밥 쿠션 +_+!!!

김밥 위에 앉아볼까요? 옆에는 계란말이김밥도 있어요! ㅋㅋㅋㅋㅋ
























자... 이제 다음날인 제 생일입니다. ^^

날씨는 맑음! 45도밖에 안되요 ^0^// 젠장....






















어제 장봐온 것들을 가지고 카즈미가 생일상을 차립니다.


일본식 가지간장절임 입니다. 오늘 레시피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























생일이어도, 저에게 있어서는 케익하나 사기가 아까운 시기입니다.

케익 사서 축하해주고 싶은 카즈미의 마음이나, 생일파티를 하고 싶은 코타의 마음을 다 접어두고

조그마한 컵케익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리락쿠마가 인쇄되어 있어요 +_+!





















위에는 크림 +_+//























거기에 초 하나를 턱! 꽃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여러개 꽃을 사이즈는 아닌지라 아주 작은 초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불을 붙여주는 카즈미.























아......

왜 이 사진을 보면 먹먹해지는지.....


촛불을 켜자마자

카즈미가 뭔가 울먹울먹하는건지 부끄러운건지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혼자 신나게 박수치며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오빠! 생일축하합니다~!!" 하며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어도 옆에서 힘내게 해주는 와이프와 아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생일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규동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비싼 음식은 필요없습니다.

카즈미가 만들어주는 사랑이 담긴 음식이면 됩니다.






















그리고 규동은 저만 배부르게 먹는게 아니니까요. ^^






















이건 나 혼자 먹을까나 +_+!!!




















너무 귀여워 +_+!!
























반숙한 계란과 생강을 올려서 오랜만에 오리지날 규동으로 먹어봅니다.





















카즈미가 만든 가지조림.




















제가 잘 먹는 익힌 콩





















카즈미가 만든 치킨무 ^^




















그리고 베이컨 야채 토마토 샐러드




















그리고 김취!!!


















그리고 케익.

먹어보니 케익이 아니라 푸딩이였네요 ^^;

케익이면 어떻고 푸딩이면 어떤가요~ 제가 즐거우면 된거죠 모 ^^




















그리고 생일선물로 두 모자의 스페셜 서비스까지 ^^;

바다에 가서 태운것들이 다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ㅋㅋㅋ 둘이 떼어주네요~



















물론 이게 저를 위한건지 그 둘의 재미를 위한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뭐가 그리들 신나는지 ㅋㅋㅋㅋ





















다음날, 장모님께서 집으로 한번 오라고 하시네요.

생일 선물 줄게 있다고 하셔서 얼릉 왔습니다. ㅋㅋㅋㅋ

카즈미는 한국 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저 키티 악세사리도 한국의 티머니입니다. ^^;





















저녁을 같이 먹으며 잠시 이야기를 나눕니다.




















저를 위해 따로 준비해놓은 김치 ^^;






















장인어른께서 고르셨다는 짐베를 선물로 주시네요.

고급가게에서 파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_+!!!

다음에 마츠리 있을때 한번 입고 가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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