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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성의 이야기/번외 이야기

일본 치루수술 - 수술후 1일째

by 푸른지성 2017.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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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수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6시경에 눈이 떠지는 바람에, 화장실도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잤던 침대는 완전 -_-..... 덮는 이불까지 난리가 났습니다.






뭐 =_= 어쨌건 밥이 나왔네요.

열어봅시다.






아...............................








또 죽이다............

네 그 죽입니다.

먹으면 30분 뒤면 배고파지는 바로 그 쌀죽...........







입원기간동안 먹을 약을 한방에 주네요.

잘 챙겨 드셔~ 하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퇴원하기 전까지 매일 한번씩 진찰을 받으러 갑니다.

제가 8층에 입원중인데 7층에 진찰실이 별도로 있더군요.






요 바구니에 진찰권을 넣으면 됩니다.

사진의 저 콧수염 아저씨가 저 수술한 사람입니다. ^^;






진찰결과는 정상범위라고 하네요.

오늘부터 샤워도 가능하답니다. +_+!!!



그말에 바로 샤워를 하러 왔습니다.

한명한명 20분씩 예약한대로 하는곳이라, 휴대폰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이런 분위기.







옷을 다 벗고 들어오면 대중탕같은 샤워시설이 보입니다.






그 바로 옆에 이런 욕조가 있어요 ㅋㅋㅋㅋ

정말 대중탕 욕조 ㅋㅋㅋㅋㅋㅋ

이게 어제는 물이 가득 차있어서 들어가봤는데 정말 뜻뜻했습니다. ^^







개운하게 몸을 씻고 가제를 엉덩이에 6겹을 대고 2층 콘비니(편의점)에 왔습니다.







스이카(교통카드)로도 살수 있는 편의점이 병원내에 있네요 ㅋ.ㅋ







오늘도 아빠보러 오는 초코쟁이 유노링을 위한 셋트 준비 완료!







점심도 죽................

그래도 치킨조각 두조각 주네요 ㅠㅠㅠㅠㅠㅠ







운동겸 1층으로 나왔습니다. ^^

기다리고 있으니 저 멀리서 카즈미와 유노가 보입니다. ^^

비가 오는 와중에도 저를 보러 한시간 반을 오는 꿋꿋한 와이프입니다.







저는 이미 밥을 먹은 상태이므로 카즈미와 유노링 밥을 맥이고(김밥과 치킨조각을 사왔네요 ㅋㅋ),

콘비니 앞 벤치에서 장난을 치고 놀았습니다.

초코링 머리위에 뚜껑을 올렸습니다.





한번에 붙진 않는군요.

유노는 손으로 브이~를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ㅋㅋㅋㅋ







다시 도전!

유노도 이제 뭔갈 알았다는 듯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며, 머리를 가만히 둡니다. ㅋㅋㅋㅋ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초코링 완성~~~







병실은 면회시간이 오후 3시부터인데,

오후 3시면 또 학교에서 돌아올 코타를 위해 카즈미는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12시경에 왔어요.

온김에 같이 1층 외래 접수창구에서, 외래 진료까지 예약을 해놨습니다.

수술 20일 후의 진료군요.







병실로 올라가긴 좀 애매하니, 그냥 카페 옆에 앉아서 딩가딩가 하다가 가기로 했네요 ㅠ.ㅠ

유노링은 아빠랑 신나게 놀고 싶은데 ㅜ.ㅜ






우리는 달달한 커피 한잔을 하고, 유노링은 아이스가 들어있는 메론소다 한잔!!







엄마 껌딱지 레이링도 한장 ^^;







그리고 그렇게 다시 카즈미와 유노, 레이를 보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이제 집에 가도 될것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다만 사과같이 푹푹 들어간 엉덩이를 하고, 다시 병실로 올라갑니다.

수술실은 3층이였네요. ICU라고 있는것 위에 중앙수술부 라고 되어있습니다.






저녁도 죽........ =_=..........







기대 안했는데, 요게 고추장 맛이 나더군요.

싱기방기~







맛없는 물고기 =_=........








카즈미가 집에서 제 의자에서 쓰던 도나스 방석을 가져왔습니다.

앉아봤는데..... 방석을 써도 너무 아프네요 ㅠㅠ

정말 당분간 누워서 컴퓨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즈를 6겹을 대도 3분만 앉아있으면 젖어버리기에,

비닐을 깔고 =_=.....




이렇게 수술후 첫날이 지나갔네요.

사실 사진들을 몇장 더 올릴까 했는데,

심신이 미약하신 분들이 보면 충격먹고 쓰러질까봐 지운 사진이 몇장 있네요.

3분 쓴 거즈 사진 -_-....... 등등


지금도 계속 일을 하고 있다가, 이렇게 작성을 합니다.

이제 내일만 버티면 모레는 집으로 귀환!!!!


당장은 엉덩이에 살이 아예 없어서 정상생활은 못하겠지만,

여기보단 집이 100배 편하죠!!

애기들이 엉덩이 공격만 안한다면.......... 좋겠습니다만............

=_=..........


내일은 또 무슨일이 펼쳐질까요 @_@//


그럼 또 내일 이시간에!



아래 하트도 잘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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