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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특집] 한국여행 #8 유노의 찜질방, 출국 준비

by 푸른지성 201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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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으로 요번주는 최악의 주네요.

크론병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장의 문제는 정말 최악의 문제입니다.
사소한 변비나 설사마저도 저에게 있어서는 경계태세가 되죠.

저번주 토요일부터 안좋기 시작하던 장이 어제까지 회사에 출근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다녀갔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출근중입니다.
평소 출근시간보다 30분은 늦은 출근시간이지만 사장님께서도 몸이 안좋은데 출근을 하는 것에 의의를 두셔서 부담없이 출근중입니다.

덕분에 특집 시리즈가 지연되어 죄송합니다.

바로 이어갈께요. ^^



친구놈의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괜찮을 땐 최대한 제가 유노를 안고 다닙니다.

매일매일 육아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카즈미에게 유일하게 "몸"이 자유로운 시간이 이시간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돌잔치 다녀와서 어머니랑 밤에 어디로 나갑니다.
에이 제목에 적어놔서 숨길수가 없네요. ㅋㅋㅋ
다음부턴 제목은 그날의 요일만 적을까 합니다. ㅋㅋㅋㅋ






요 귀요미 태어나서 처음으로 찜질방에 데려가보려고 합니다. ㅋㅋㅋ






코타도 찜질방을 좋아하니 한국여행이면 꼭 한번은 가야합니다.






아버지는 귀찮다고 하셔서 집 보는 중 -_-...
할아버지가 유노 꼬추도 좀 씻어주고 하면 좋을텐데 ㅋㅋㅋㅋ







자잔~
코타와 목욕탕에서 서로 등도 밀어주고 찬물 들어가서 딩가딩가 하다가 찜질방으로 왔습니다. ㅋㅋㅋㅋ







넌 -_- 커서 이런 사진 찍어논거 후회할꺼야 ㅋㅋㅋㅋ







가만히 있으면 돋보이는 외모입니다.
왜그리 표정을 망가트리는지 ㅋㅋㅋ







유노도 찜질방 옷 입었어요 ^0^////
​​







1살용이라고 했는지 이옷마저도 너무 커서 너무 귀욤귀욤^0^//

유노도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신기한 일이였을겁니다. ㅋㅋ
​​






즐겁게 찜질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맥주도 한병 샀어요. ㅋㅋㅋㅋ
​​








과연 내가 진정으로 살아가야하는 땅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한국이 편한데, 이 둘을 보고 있자니 한국에서의 생활은 정말 0부터 시작하라고 하는 것이니 참 어렵기만 합니다.







전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진행해야 될까요?
한국? 일본?







네. 여긴 저에게만은 정겨운 우리 동네입니다.







우리집 식 맥주한잔^^
부셔먹는 라면에 맥주 3컵과 콜라1잔~







맥주는 카스입니다. ㅋㅋㅋㅋ







아부지는 주무시고 우리끼리 한잔하며 이번 여행을 정리합니다.







큰 이슈거리는 없었지만, 말 그대로 유노를 한국에서 부모님께 보여드리는 것, 그것 하나는 달성했습니다.






이제 짐정리를 할까요?
바로 내일 다시 일본으로 출국입니다.







좁은 제 방에서 하나하나 정리를 시작 합니다.






그렇게 캐리어 3개 정리 완료!






아침시간...
오늘은 아버지도 출근을 안하시는 일요일입니다.
아침부터 유노를 데리고 계십니다.
​​





유노도 마치 오늘이 마지막 날임을 아는듯이 울지도 않고 할아버지의 안경통만 빨면서 할아버지와 같이 있네요.






아버지는 이 쪼끄만 손자를 보면 무슨 느낌이 드시나요?
​​








저는 함께하지 못함 하나가 크게 안타깝고 죄송스럽습니다.






제 생일 8월 5일을 기념한 미역국을 코타가 처음 먹더니 또 해달라고 하여 돌아오는 날 아침까지 미역국을 먹고 갑니다. ^^
이날은 8월 9일입니다.







저를 뺀 가족끼리 보내보는 시간...






늘 이런 모습을 꿈꿔왔습니다.
갈등 없는 시어머니, 며느리가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

막상 현실로 만들었어도, 짧은시간밖에 할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러네요. 제 입장에서는 한국여행은 시작부터 끝까지 다 안타깝기만 하네요.






이제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을 나섭니다.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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