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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여행기/우리의 여행기

카즈미의 한국 여행(かずみの韓国旅行) S3 #4 행복 바이러스

by 푸른지성 201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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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에서 노원역 문화의 거리로 왔습니다.

영화 한편 보려고 왔어요.

일본에서는 영화 한편 봤는데 한국에서는 본적이 없었거든요...

노원역 중앙에 있는 동상입니다.


























카즈미 : 으음........

























카즈미 : 으으음.. 이건 백덤블링을 해야하는데.....잘찍어!! 빨리!!

나 : 으..으응;;;;





























카즈미 : 아쉬운대로 어때!! 동상이지!

나 : 응! 카즈미 어딨어!?

이러고 놉니다.




























오는 길에 예매해둔 영화입니다.

오-_-즈.....

어린이 영화에요 ^0^//

우리는 어린이 ^0^//































커플-_-석을 잡았습니다.

양쪽에 아무도 없고 우리만 있-_-는.

염장석 ^0^//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는 우울한 느낌을 가지고...




























표를 끊고 잠시 앉아있다 들어가려 했는데

바로 시간이 되었군요 -_-;;



























팝콘 중짜 하나와 음료 큰거 하나~

표를 대면 위치를 알려준다는.....

그런데 왜 안되는거야?
































커플석에 앉아서 한컷.






























어린이 영화라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처음에 딱 들어갔는데 정말 전세낸 기분 -_-;;;;

시작하기 바로 전부터 1/3정도 채우더군요.

영화는 즐겁게 봤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라는 오래된 말이 있는데.

그 오즈가 어떻게 해서 마법사가 되었는지에 대해 다루는 내용이네요.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날게 된 이유도 나와요 ㅋㅋ

카즈 그런데 이건 왜 찍었니? ㅋㅋㅋ 다이어트 하려고 -_-?





























노원 롯데백화점 앞에서 사진 한장.
































아... 맞다 카즈가 집으로 갈때 사가져 갈 선물들을 사러 마트로 출발합니다.

하필 이날(3월 10일)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다!!!!!!!!!!!! 닫았더군요!!!! 아악!!!

정말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필 모든 마트들이 다 닫다니......

다행히 창동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는 열어서 그리로 갈 수 있었습니다.






























눈이 무섭군요 -_-

마트에서 장보는 중 ^^;

이제 정말 가는 날이 되니 그렇게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많이 우울했어요.































한국에 와서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싶었는데...

막상 사준게.. 피자.... 순대.... 맛없는 규동.... 커피한잔.... 헐....

밖에서 뭐 사준게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다행히 감자탕집이 바로 앞에 있어서 박스들을 들고 들어와 앉았습니다.

제 왼쪽엔 큰 박스 두개가 ^^;

































나 : 발라줄까?

카즈미 : 아니. 나도 할수 있어 ㅋㅋㅋㅋ

나 : 알았어 비기너 뼈로 줄께~ (바르기 쉬운 뼈로 주면서)





























저 먹이를 노리는 신중한 눈빛을 보라!!!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맨얼굴에 바로 일어나면 저렇게 눈도 못뜨고 부시시~해서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아융 귀여워!!! +ㅁ+//

하지만 카즈미의 이미지를 위하여 150사이즈로 올립니다. ㅋㅋㅋㅋ































혼자 나가길래 나가보니 어머니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있네요.

카즈 : 잘 지내다 왔다고 말씀드릴께요... 등등등































한국에서 먹은 음식 이야기.... 지내다 간 이야기 등등을 나눕니다.































이번여행.... 한국... 우리집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

아버지는 일나가셔서 셋이서 먹습니다.
































준비는 다 되었네요...

이제 갈 시간입니다.

내 방에 니가 왔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놓습니다.




























빨리 다시 와.......

이제 이 방에 혼자 있기 싫어....


































이제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한번 들고 가봐~ 하고 찍어보니.. 정말 캐리어 큽니다. -_-;

나중에 공항가서 안 사실인데. 21키로네요.































^0^//

노원역에서도 이제 김포공항을 갈 수 있어요!

예전 도봉 성북 라인에 노원역을 끼워넣어 줬네요.

현재 표지판 공사중입니다.































버스 트렁크에 물품 보관중이라는 표.



























가기 싫지만 가야 합니다.

정말 싫은 시간중에 하나...






























옆으로 한강이 보이네요.

카즈... 이 나라에서 같이 살만 하겠니?






























제 손을 꼭 잡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시간은 뭐가 그리 빠른지....

벌써 티켓팅을 하고 있습니다.






























나 : 카즈! 뛰어봐!



























카즈 : 얍~!!






























티켓팅을 하고 캐리어를 넣은뒤......

마지막으로 다시 보는 한국땅....





























웃을 수 없는 순간입니다.....

































또 울면서 가게 하지 않으려고 저도 열심히 점프를 하었습니다.

나 : 잘좀 찍어봐!!!!!!

카즈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 : (점프하며) 잘 찍었어!?

카즈 : 아니 다시! 아하하하하하하하!!




























나 : 좀더 높히 뛰어볼께!! 잘찍어봐!!

카즈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 : 성공했니???

카즈 : 아하하하하하하악하악.. (힘들어서 못웃음)




























정말 찍다 웃어 지쳐서 이러고 있네요. -_-

정말 점프사진 못찍어 ( -_-) 흥































이제 한바탕 웃었으니 가야합니다.
































나 : 저~기 옆에 가서 포즈잡고 서봐~

카즈 : 훗. 그럴까?






























카즈 : 나 어때? 훗~ 내가 더 낫지? 훗~

나 : 으...으응 -_-.............































장난은 이제 끝.....

또 품에 꼭 안기고 있다가....

들어갑니다.....

손을 흔드네요.. 잘 안보여요...

























이제 좀 보이네요......
































아........... 저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어떻게 다시 보내요.................

전 카즈가 저 안에서 출국심사대까지 가는거 다 지켜보고 멍하니 서있습니다.





























정말.......
































이 길이 싫습니다.....






























혼자 이곳에 있는것이 싫습니다.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담배만 줄줄이 핍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대화



























올때 탔던 리무진 버스를 탑니다.

이젠 걷기도 숨쉬기도 귀찮습니다.

























































그녀는 떠났고......

저는 다시 홀로 이 곳에 남아있습니다.

노원역입니다.




































어제 카즈가 갖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찾아 헤맸지만 결국 사지 못했던.

커피 스트로우..... 다이소에서 파네요.............

결국엔 갖고 싶어하던 사람은 없지만.... 다음에 제가 가져가기로 하고 샀습니다.

재털이는 귀여워서 하나 새로 샀어요.




































그녀와 같이 찍던 그림자가 아닌.....

혼자 남겨진 그림자.....

보기만 해도 우울합니다....































하나하나 그녀가 남겨놓고 간 흔적들을 봅니다.

페이스타임으로 오징어를 많이 먹고 있어서 나도나도 하니

한 50마리 들어있는걸로 사왔네요....

기타 같이 페이스타임하며 맥주나 츄하이 마실때 먹으라고 과자 안주들.



































제방에 드라이기 하나 없다고 사준다고 그렇게 우기더니

결국 하나 사왔어요. 프리볼트로 일본이나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걸로...

아마 싸진 않은거 같네요.





























피아니시모 라는 담배한보루.....

















아.. 맞다.... 이거 열어봐야지.


































하아................ 어떻게 해요?

이런 아이를.... 어떻게 그렇게 보내버렸죠 전??






































담배케이스들. 폰악세사리들....






























어머니와 아버지껜 고급과자 선물셋트를...
































요즘도 하루에 하나씩만 아껴서 드시고 계시네요.
































사탕은 어무이가 반은 뺏어가시고..........

































제 폰에는 또 하나의 그녀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토끼가 비웃는 모습이 썩 기분 좋진 않지만 -_-+

오빠가 토끼가 아니라는 진심어린 말은 믿어봅니다.... ^^;























그녀가 간지 4시간이 넘었습니다.




우린 애써 서로가 다시 기분 좋으라고 이렇게 대화를 시작합니다.





사랑스러운 여자....


내 여자 카즈미.....


다시 내 여자 카즈미를 만나기 위해서....


3월 29일.... 일본으로 떠납니다.



카즈미의 한국여행 season 3 는 이렇게 끝이 나지만.


바로 푸른지성의 일본여행 season 6 가 14일 후에 시작됩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 될 겁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새집을 꾸려서 같이 살며 행복한 모습들로 


우리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감사합니다.




- 카즈미의 한국여행 Season 3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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