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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일상 #74 크론병 재발

by 푸른지성 201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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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왜이리 피곤한가.....

왜이리 무기력한가... 멍한가..... 

왜이리 힘이없나...


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사진은 지난 2010년? 11년? 입원중 사진>


아무래도 수술부위에 고름이 생겼습니다.

만지면 있는게 느껴지네요. 지름 1센티정도... 대략 5cc정도는 되는 느낌입니다.


치료방법을 생각해봅시다.

1. 바늘로 찔러서 직접 고름을 짜내고 알콜 소독.

2. 일본 병원에 크론병 등록하고 병원가서 수술.

3. 한국으로 건너가서 담당의에게 수술.


3가지중에 지금 상황에서 가장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은 1번.

실제로 크론병 발병 이후 많은 수술로 익숙해진 몸이라, 퇴원 직후 집에서 가끔 바늘로 찔러서 고름을 직접 짜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담당의에게 다음 검진때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라이터로 소독한 바늘을 알콜로 다시 닦아줍니다.

2. 고름이 있는 피부중 가장 얇은 부분을 찾아냅니다.

3. 해당 부위를 바늘로 아주 천천히, 아주 스무스하게 찔러서 바늘을 고름의 위치까지 넣어줍니다.

4. 바늘을 뺀뒤 찌른 부위 주변을 지긋이 눌러서 중앙 고름을 짜냅니다.

5. 많은 고름이 나온 뒤, 잔여고름을 짜내기 위해 주변을 아주 답답할 정도로 꾹꾹 눌러서 다 짜냅니다.

6. 다 짜낸 부위를 알콜티슈로 닦아낸 후 상처 치료용 거즈나 솜을 대고 피부용 테이프로 덮습니다.


2~3일 경과 지켜본 뒤 진행해야겠습니다.

몸살인 줄 알았는데 고름으로 인한 염증때문에 체온이 올라가고 상태가 좋지 않았던거네요.

하필이면 지금 블로그가 상승세인데 아쉽게 제가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큰 문제만 아니였으면 좋겠습니다....

카즈미나 코타나 유노에게 돈 쓰는건 어쩔수 없는데 저에게 돈이 들어가는건 싫습니다.

좀 천천히 쉬면서 관리해 보겠습니다.






처음 오신분들께 이 블로그의 메인 컨텐츠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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