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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성의 이야기/푸른지성의 일상

헤헤

by 푸른지성 2017.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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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먹는 김치찌개가 짱 아임미까~
끓여달라니 딱 주말이 되니 끓여주네요 ^^
고기 많이! 두부 많이! 고추가루!


플러스 김밥! 캬~
(모양 안이쁘다고 찍지 말랬는데.. 집에서 먹는거 이정도면 됐지 왜~! 난 맛집블로거가 아니야~)


헤헤. 이 순간만큼은 참 고민거리 걱정거리를 다 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회사에도 김치찌개 싸가는 대범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먹어도 맛있어용 ^0^
(렌지에 찡~ 해서 먹습니다.)


모든게 고민 걱정...
아이들은 말 안듣고...
그게 한명 두명이면 모르겠는데 세마리...
다 제각각 나이또래에 하는 부모 힘들게 하는 행동은 하나도 빼놓지않고 합니다.

큰놈은 사춘기에서 반항기로 넘아간지 오래....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려면, 진짜 자기가 다 알아서 하던가.... 하지도 못하면서, 제대로 하게 해주면 짜증. 안하게 해줘도 짜증, 아들이 아닌 사람대 사람으로 대해줘도 말 안듣고, 부모를 무시하고, 거짓말 하고, 안볼때 동생들 괴롭히고...

중간놈도 그 나이때에 맞는 반항기....
레이 팔 꼬집어서 상처나게 하고(피멍 맺혀서 아직도 딱지가 지고 있네요), 자라면 안자고, 먹으라면 안먹고, 먹으라고 안하면 먹고, 자라고 안하면 자고, 유튜브는 눈 앞 8센치에서 보고, 못보게 뺏으면 울고, 레이가 가까이만 와도 밀어버리고, 소리치고 울고...... 니놈도 다 알아서 하던가....

작은놈은 그중에서 그나마 어렵진 않지만,
엄마 아무데나 쭉쭉 빨아서 피멍들게 하고, 형 장난감 다 침범벅 만들고, 엄마가 1미터만 떨어진것을 인식하면 세상이 끝날듯 울고 =_=.......

어때요?
문자들만 잠깐 읽어도 스트레스가 확 생기나요?
이래저래 매일매일이 전쟁속입니다.
여러분들이 코치해주는 방법들, 여러가지 다른 방법들을 모두 대입하여 써봐도, 안돼는건 안돼는건 안돼더군요. 한마리도 아닌 세마리, 나이대도 다 달라서 서로에게 별로 공감감정 없음.
결과적으로, 애들이 좀 더 커야 일이 좀 풀릴듯 하네요. 그 전에는 사고만 안나게 해주는 것 밖엔...

카즈미는 오죽할까요...
저 세마리를 한번에 한마리가 아닌, 동시에 세마리를 24시간 혼자 대응하고 있네요.
자기를 꾸미는 것도, 자기를 생각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살고 있답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제 몸 관리를 어떻게 할까요.
아침일찍 일어나서 밥먹고 회사갔다가,눈치보며 6시 칼퇴근하고 바로 집으로 들어와 카즈미 도와주기 시작, 밥먹고 애들 씻기고 하다보면 밤 11시. 집좀 더 정리하고 조금 있으면 졸려서 자버리게 됩니다.
저도 그저 유노가 확실히 말을 알아듣고 대화가 될 때를 기다릴 뿐입니다.

그래서 이 김치찌개를 입에 넣고 있던 순간만큼은 아무생각이 없어지죠^^;

참. 단순하면서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인생.
곧 빛이 비춰질 것을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에도 환한 빛이 하루빨리 비춰지길!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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