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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577

유노의 유치원 발표회 카즈미의 사랑이 담긴 도시락 ^^ 일본에도 이게 유행했어요. 색깔 점토로 모양틀에 찍어내서 뭔가 만들기..... 애들 시절에는 꼭 해야하는 것이죠 ㅋㅋㅋㅋ 저도 했던것 같은 기억이 있습니다. 뭔가 이상한 과일도 만들다가 지쳐갈때쯤 이걸 꺼냅니다. 슬라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러고 신나게 놀다가 가루나서 혼나고 ㅋㅋㅋㅋ 유치원에서 발표회를 했어요. 작은 템버린 흔들면서 율동하는 유노링 ㅋㅋㅋㅋㅋ 율동중인 유노 ㅋㅋㅋ 벌써 이렇게 컸구나~ 싶습니다. 전혀 아무것도 못할줄 알았는데 (모든 엄마 아빠들의 생각이죠) 이렇게 주어진 율동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면 기특합니다. ^^ 저는 무럭무럭 자라라!!! 하는 입장인데. 카즈미는 더 커지지 말아라!!!! 하는 입장이에요 ㅋㅋㅋㅋ 아직 엄마 품 밖에 모르고, 안겨있고.. 2020. 10. 28.
5명이 살기엔 이 집은 너무 좁아. 모두들 어릴적에 해본적이 있는 이것. 자석으로 그림을 그리고, 옆으로 홱~ 넘기면 지워지는 노트 ^^ 아빠를..... 그렸습니다.................. 숫자도 예쁘게 쓰는구나 ^^ 6조짜리 방(1조는 0.5평정도니깐 3평정도) 2개에 6조짜리 거실, 6조짜리 키친이 있는 집입니다. 좁죠.... 참 좁아요. 애들이 조금 놀았다~ 싶으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되는거죠. 거실에 유일하게 있는 공간도 장난감 지옥... ^^;; 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제 명의로 집을 사려면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대출을 받으려면 영주비자가 있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거든요. 물론 영주비자가 없어도 대출이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긴 하지만, 우리집은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선수금도 못내고, 제약사항이 너무 많죠.. 그저 아무것도.. 2020. 10. 28.
유노의 4살 생일! 10월말의 쌀쌀함이 있는 날씨입니다. 둘이서 아주 이불을 덮고 나오질 않네요 ㅋㅋㅋㅋㅋ 뭐가 신났는지 즐겁습니다. ^^ 이번편부터는 동영상도 많이 나올 예정입니다. 추억을 기록하면서 동영상도 같이 기록하면 좋을듯 하여, 정말 귀찮은 작업이지만, 유튜브에 자막도 달아서 올린뒤, 이곳에 올릴께요 ^^ 유튜브창의 설정 아이콘을 눌러서 자막을 한국어로 설정하면 자막이 나올거에요 ^^ 꽤 커진 코타. 애기애기 했던 코타는 아마 이때쯤부터 남자냄새가 심하게 나기 시작..... 주먹밥 먹으면서 놀기 스킬 (저녁이 아니라 간식으로 먹은듯 하네요 ㅋㅋㅋ) 오늘은 유노의 4번째 생일입니다. 정확히는 2018년에 4살이 되는 유노의 생일이네요 ㅋㅋㅋㅋㅋ 신나게 베스킨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멍~ ㅋㅋㅋㅋ 덕분에 레이도 신나게 .. 2020. 10. 27.
동물원 나들이 일상의 시작입니다. 아침이면 유노는 유치원에 갑니다. 레이도 가만히 있을수 없으니 같이 따라나옵니다. ㅋㅋㅋㅋ 버스가 오면 바이바이~ 레이도 해줍니다. ㅋㅋㅋ 레이는 한살때부터 유노에게 절대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막내의 성격인지... 레이 자체의 성격인지 ㅋㅋㅋㅋ 뺏기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이 보입니다. 삼각김밥도 귀여운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단무지도 있고 ㅋㅋㅋㅋ 카즈미 이때 팔을 접질렀네요. ㅠㅠ 뼈에는 문제가 없으나 병원에서 이렇게 조치해줬다고 하네요. 팔 접지른건 접지른거고 ㅠㅠ 오늘 동물원 가기로 한 날입니다. 동물원에 도착하니 뭔가 코스프레를 하나보네요. 이곳저곳에서 뭔가 캐릭터로 꾸민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얼굴에 가면도 씀;;;;; 무서워요;;;;; 가다가 더 무서운 늑대의 .. 2020. 10. 26.
귀여운 일상들 이 사진은 꼭 화보처럼 나왔네요. 유노 세살! 아직 유치원 안다니는 레이. 오늘 도시락까지 쌌다가. 열이 조금 있어서 집에서 밥먹는 유노링. 레이는 도시락이 너무 신기합니다. 허나 철벽방어하는 유노링 ㅋㅋㅋㅋ 그 좁은 6조 방에서 방 가득 이불을 깔고 4명이서 같이 자고 생활을 했네요. 다섯이서 나올땐 언제나 신나는 날 아이들은 너무 신나고. 어른들은 힘들고 ㅋㅋㅋㅋ 코타는 이때 손목을 접질러서 삐었네요. 가는길에 벌레도 관찰하고 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이날 고기 먹으러 나왔구나 ㅋㅋㅋㅋ 고기집에서 신난 아이들 어른들에겐 늘 똑같은 일상이지만, 아이들에겐 늘 새로운 하루하루 유노는 크면 여자좀 울리겠다~~~~~ 일본 할아버지 만나면 신나는 둥가둥가 체험 ㅋㅋㅋ 사실 지금 세마리 안고 계심 ㅋㅋㅋㅋㅋㅋ 한.. 2020. 10. 24.
코타의 졸업식 앞으로 정규편성! 매일 밤 12시 1편!!!! 스토리는 이어서 가겠습니다. ^^땅을 보고 왔죠!뭐 이미 3년전 이야기이지만 ㅋㅋㅋ 코타의 졸업식 날입니다. 일본의 초등학교 졸업식은 본적이 없으시죠?간단하게 사진으로나마 확인해봅시다. 입구에서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립니다.부모의 복장은 무조건 기모노 아니면 정장입니다. 초등학교 강당입니다.앞쪽 몇열 좌석은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해주는 5학년 아이들이 앉습니다.부모는 그 양 사이드와 뒤쪽 라인에 좌석을 배치하였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식인데, 분위기는 꼭 중고등학교 졸업식처럼 엄숙하게 진행됩니다.아직 주인공들인 6학년 아이들은 입장전입니다.국기에 대한 경례등을 하고 다시 착석합니다. 그 이후로 주인공들인 6학년 아이들이 2명씩 짝을지어 걸어들어옵니다.박수와 함께 .. 2020. 10. 19.
땅보러 다니기 토요일, 날씨도 좋고 특별한 스케쥴이 없어서 일전에 카즈미가 땅보러 가자고 했던 곳으로 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죠 ㅋㅋㅋㅋ 사진 못할테지만... 그래도 현장학습(?) 겸 가봤습니다. ​ 정말 그냥 땅 이더군요 ㅋㅋㅋㅋ 이 땅에 집 3개를 만든다고 합니다. 미사와 홈이라는 중견 건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제작하게 되는 거라, 결국 땅만 사는 건 아닙니다. ‘이 땅을 살거면, 우리 회사에서 집까지 만드셔야 합니다.’ 의 조건입니다. ​ 가장 안쪽 땅이 마음에 들긴 하는데.... 뒤쪽에 가동안한지 몇년된 공장-_-이 있더군요. 그것도 음침한 잿빛 -_-...... ​ 집에서 딱 나오면 이렇게 보이려나? -_-...... 땅은 정말 넓고 좋은데..... ​ 자세히 보면 각 집의 경계선. 도로의 위치를 만.. 2019. 4. 10.
카즈미의 소원 일본여자라 단호하게 말하진 못합니다. 거기에 착한여자라 그저 따릅니다. 늘 돌려서 말을 합니다. 한번에 알아듣게 얘기해주면 좋으련만, 어쩔 수 없는 착한 일본여자입니다. ​ 카즈미 : 코타 학교에 부카츠(부활동:테니스)에서 대회 있는데.. 버스도 안가구.. 너무 멀어서 어떡하지.... ​번역 : 차가 없으니까 너무 힘들어 ㅠㅠ 나 : 음....... 그러네.. 그래도 집부터 사야지...? 카즈미 : 응... 얼마후. 카즈미 : 코타 친구 엄마가 코타도 데려다 준대~ ​번역 : 하아.... 이번은 해결했지만... 또 이럴것 같아... 나 : 다행이다. (코타 친구가 집에 놀러온다고 함) 카즈미 : 안돼. 너무 좁고 보여주기 싫은게 많아.. ​번역 : 진짜 좁으니까, 나가서 놀아라. 코타 : 그럼 집 밖에서.. 2019. 3. 26.
1년전... 벌써 까마득한 일년전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인스타를 통해서는 가끔씩 소식을 전했지만, 블로그로는 근 1년 몇개월 소식을 전하지 않았네요. ・영주권 발급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업무의 과대한 스트레스・회사와 집 이외의 것들에 대한 무기력함.・고독함 등등이 저를 휘감았습니다.그래서 블로그나 SNS도 사진촬영도 다 쉬게 되고, 그냥 일, 집에만 집중하였네요. 더 좋아질것도 나빠질 것도 없는 환경... 30제곱미터의 코딱지만한 집에서의 5명의 생활...자동차도 없어서 코타의 학교 테니스 대회에, 코타 친구 엄마의 차로 대신 데려다줘야 하는 상황..유노의 유치원 입학,코타의 중학교 입학에 따른 더 심해진 금전적 압박.어느덧 걸어다니기 시작한 레이의 괴롭힘.이 이상 나쁠것이 없다는 생각이였죠..... 2019. 3. 23.
싫든좋든 현실적인 점프를 좀 해야겠어요 ^^ 많은 분들이 아직도 방문해주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정말 별거 아닌 놈인데 아직도 관심갖고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라.서조금씩 다시 진행해볼께요 ^^;;솔직히 요즘은 일도 늦게 끝나고, 집에오면 8시반~9시에. 도착해서 밥먹고 씻고, 집정리좀 하다보면 11시반...또 피곤해서 쓰러져 자고 일어나서 출근...패턴이라 자신은 없습니다. ㅜ.ㅜ 그래도! 진행해볼께요!중간에 기억 안나는 구간도 있고, 현실적으로 다시 작성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들이 있으므로.큰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히 하고, 최대한 빨리 현실로 돌아와야 할것 같습니다. ^^ 오늘부터의 개략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땅보러 다니기 ㅋㅋㅋㅋ코타의 초등학교 졸업... 벌써???코타가 드디어 중학생!유노가 유치원이라니.. 2019. 3. 20.
너무 오래되었죠? ^^; 네... 너무 오래동안 올리지 않았습니다.너무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고... 너무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지났습니다.뭐.. 정신없는건 지금도 마찬가지네요 ^^;인스타를 통해서 간간히 소식은 전하고 있습니다만, 블로그는 간단히 소식을 전하기엔 내용을 많이 채워넣어야 하는 심한 압박감(?)에 작성을 더디게 하고 있었네요 ^^; 1년반전부터 지금까지의 대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주권 취득 완료. 2. 일본에서의 집 구매 완료. 3. 이사 완료. 따지고 보면 엄청난 글거리네요 ^^;;;다만 사진이 많이 없네요 ㅠ.ㅠ정말 업로드 목적으로 진행한 것들이 아니라, 라이브로 지나가버린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올려볼까요? ^^와주시는 분들 아직 계신가요?한번 확인하고 싶습니다. 댓글 한번씩 달아봐주세요^^ 2019. 3. 19.
5. 요로시꾸 오네가이시마스. “ 잘 부탁합니다 “ 우리’팀’은 딱 네명이다. 각종 서버+웹 개발자 = 나(관련 경력 17년, 이 회사 4년차) 안드로이드 개발자 = ㅎ주임(개발 경력 10년 이상, 이 회사 4년차) iOS 개발자 = 사장님(개발 경력 25년 이상) 각종 영업 = ㅇ과장 (개발자 출신 경력 10년 이상, 이 회사 2년차) 다른 팀들은 제각기 알아서 굴러가지만, 사장님이 포함된 이 팀은 거의 제각기 분야에 대해 끝을 본 사람들만 모여있다. 지금 내가 갑자기 빠지면 위태위태한 프로젝트가 2개 알아서 계속 유지보수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3개 ​ 그래서 그런지 매번 회식때마다 사장님은 술마시며 나랑 ㅎ주임의 손을 꼭 잡고 늘 말하는게 있다. 사장님 : 우리 셋만 있으면 못하는게 없잖아~~ 안그래?? 사장님 : 절대 딴생각 하.. 2018. 1. 25.
4. 와따시와 이무 또모우시마스. 저는 임 이라고합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예전의 사진만 주구장창 올리는 블로그이기보다, 이젠 일본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나, 함께 하고싶은 이야기를 같이하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어볼까 합니다. 매일매일을 올리는 것도 재밌긴 하지만, 게시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지루해지고, 빨리 올리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죠. 그리고 사진만 주구장창 올리다보면, 금방 식상해지는 블로그가 되는 것을 이제는 알기에, 일본에서의 인생과 앞으로의 미래, 과거의 이야기들을 한구절 한구절 올려볼까 합니다. 역시나 댓글들은 글을 작성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크게 바라지 않으니 의견제시 등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일본에선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 회사에서나 어딜가도 나는 그냥 이무상(イムさん) 이다. 일본에선 우리나라처럼 단어에 받침이 .. 2018. 1. 24.
3. 오하요 일본에 온지도 어언 4년이 넘었다. ​ 결혼식하고 바로 일본으로 건너와서 신혼생활을 시작, 신혼이라고 하기엔, 첫날부터 초딩 2년짜리 아들이 있었기에, 신혼생활이란것 자체가 아예 없었다.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들, 서운해 한들 달라질건 없었으니, 카즈미나 나나 ‘이것도 우리의 운명이다’ 라고 서로를 보듬으며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에서 생활하게 되었지만, 일본어를 못하기에, 처음 일년동안은 블로그와 유튜브등으로 수익을 내고, 프리랜서 일감으로 집에서 일하며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블로그나 유튜브라는게 그저 유지만 한다고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좁은 환경, 아이를 초등학교를 보내야 하는 집에서 다른 유튜버들처럼 대단한것을 한다던지,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며 무언가를 창조해낼 수가 없었다. 거.. 2018. 1. 23.
2. 다다이마 카즈미의 일상은 생각보다 더 바쁘고 정신없다. 한 아이의 엄마도, 두 아이의 엄마도 아닌, 사춘기 제대로 와서 반항기인 13살 남자아이와, 이제 갓 세상의 물정을 알아가며 동생 괴롭히는 재미에 살고 있는 4살 남자아이와, 작은형한테 미움받으면서도 꿋꿋히 살아가는 2살 남자아이, ​ 총 3명의 남자아이를 혼자서 낮시간동안(물론 밤시간도 거의 보고 있지만) 보고 있으니, 누가봐도 진저리나게 바쁘고 정신없다. 낮시간동안의 일과는 비슷비슷하다. 코타는 아침 7시 33분에 학교를 가야하므로, 그 전에 일어나서 코타가 좋아하는 아침을 만들어준다.(야채가 들어간걸 싫어하느라 토스트가 대부분이다) 그와 동시에 7시 43분에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7시정도에 일어나서 계란말이를 만들고 도시락을 싼다. (전날 너무 피곤했거.. 2018. 1. 15.
1. 오카에리 여느때와 같은 수요일 저녁.. 야근까지는 없지만 요즘 회사 분위기와 쌓여있는 일 때문에, 또 30분은 늦게 퇴근을 한다. 드디어 집에가는 길.. 집에서 맛난 밥을 해놓고 기다리는 카즈미와, 아이들을 머리속으로 생각하며 집을 향한다. 집으로 가는 길은 약 1시간 25분. 회사에서 타마치(도쿄)역까지 빠른걸음으로 10분. 타마치역에서 케이힌토호쿠선이나 야마노테선을 타고 신바시역(두정거장)에서 갈아타고, 집까지 한큐에 가는 우에노도쿄라인으로 갈아탄다. 그렇게 전철로 가는 시간은 약 59분. 하스다에 내려서 자전거 주차장에서 보관한 자전거를 타고 집까지 전력질주로 6분. 자전거를 맨션 자전거주차장에 넣고 계단으로 올라간다. 피곤할땐 ‘몇미터만 가면 집이다...’ 라는 생각이 가끔 든다. 계단을 올라 현관 앞에 .. 2018. 1. 11.
독백 날이 갈수록 나이를 먹는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보다, 문득 어느 순간에 거울로 내 얼굴을 보면 예전의 내 얼굴이 없어져있다. 카즈미도 가끔 하는 말이지만, 이젠 체감이 된다.. 이제 3년뒤면 40이 되는건가. 나이는 의미없는거라고 생각해오던 나인데, 이젠 나이가 먹는게 두려워진다. 애들이 어느정도 다 크고, 겨우 카즈미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나이가 돼면 과연 그때 기쁠것일까 슬플것인가. 그때가 언제일까...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될까. 앞으로 카즈미는 어떻게 될까. 아이들은? 다 잘 될꺼야... 라고 오늘도 혼자 생각하고 만다.. 2017. 11. 24.
태풍 란의 피해 1. 어제 태풍 상륙으로 인해 출근 불가. 전철이 안다녔네요. 피해때문에 10시정도에 역앞으로 가봤는데, 7시에 차고지에서 출발한 기차가 아직도 도착 안했다고 ㅡㅡ 결국, 그 기차는 끝까지 가지 못하고 이런 뉴스를 만들어냈죠. 전기에 이상이 생겨, 열차 운행 정지로 인해 승객들이 선로로 걸어서 역까지 걸어갔다는 -_-... 덕분에 저는 집에서 재택근무로 진행했답니다. 2. 다음날인 오늘....도(?) 오늘은 어제의 피해로 인해 전철 운행횟수를 반으로 단축, 간격 대폭 상승운행으로 진행한다 뉴스에 나왔습니다. 평상시처럼 역으로 나와보니, 역시나 7시에 출발한 전철이 8시반이 지나도 안왔네요. 한시간을 역에서 대기하다, 하나 얻어 탔습니다만, 정말 콩나물 시루네요. 우츠노미야선(저희집 앞 역이 포함된 라인).. 2017. 10. 24.
지옥의 2일 수술부위가 어느정도였던 걸까요. 움직이는 족족 통증이 오고, 진통제도 병원에서 먹고 생활할때만큼 진하게 듣질 않았습니다. 게다가 애들은 안아달라고 달려들지, 일은 해야하지.... 그 와중에 코타는 또 엄마에게, 저에게 거짓말에 반항에 반항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퇴원한 토요일에 밤까지 코타문제로 일이 있어서, 쉬지 못하다, 일요일도 오전부터 저녁때까지 이어졌네요. 오늘은 기필코 출근을 해야했으므로, 출근해서 상황보고하고, 새로 시작할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를 하고, 집에가서 일을하는 것으로 얘기를 한 뒤 전철 안입니다. 아직 수술부위를 어떻게 해놨는지, 눈으로 본적은 없어서, 어제 거울을 대고 한번 봤습니다. 당분간 앉는게 불가능한게 당연하구나. 싶더군요. 오른쪽 앉을때 의자에 닿는 엉덩이 뼈 부분 바로 옆.. 2017. 9. 11.
일본 치루수술 - 퇴원일 다시 어제로 돌아갑니다.집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나~?유노는 자기 옷이 들어있는 옷장을 이제 혼자서 열수 있습니다.(이거 꽤 빡빡해서 아기 힘으로는 못열었던 것이였습니다.) 제가 좌욕용 다라이를 하나 사다놓으라고 하니 그걸 사러 갔네요.제가 없을땐 코타가 엄마를 지킵니다.(?) 다이소에 쓸만한 다라이? 뭐라고 하죠? 바케스? 를 파네요. 비교를 위해 코타가 친히 앉아보여주십니다. 바닥에 뭔가 고무패킹 없는걸루 해달라고 했습니다.고무패킹 있으면 왠지 거기에만 핑크색 곰팡이가 펴요. 그리고 식사시간.저도 내일이면 이 무리에 다시 들어갈 수 있겠죠 ^^ 자. 다시 병원으로 옵니다.오늘은 퇴원일(9월 9일) 입니다.이제 짐정리를 할 차례죠.체계적으로 빠진게 없나, 비품중에 없어진건 없나 체크합니다. 드디어.. 2017.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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