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져갔던 유노의 4천엔짜리 유모차는 한국 집에 두고왔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밖에 허락하지 않은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만남에, 헤어지면 상실감이 너무 클 것 같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유모차라도 놓고 가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놓고왔죠.
그거라도 있으면, 그저 디지탈 사진이 아닌, 유노의 진짜 흔적이라도 한국집에 있으니까요....
미안하고, 아쉽지만 그렇게라도 했답니다.
여튼, 집에 있는 유모차가 두대였는데, 한대는 접어도 많이 작아지지 않는 고정형 유모차,
한대는 접으면 메고 다닐 수 있는 유모차였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가져간게 요놈이죠.
그런데 메고다니던 유모차를 놓고와서, 어디 이동에 불편함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큰맘먹고 사러 가기로 했죠!!! (라고 해도 벌써 3개월 전 이야기네요 -_-)
여튼! 처가에 들렀다가 유모차 사러 갑니다~!
가는길에 카레집에서 밥먹고 가요 ^0^
유노가 뭔가 웃겼나보네요 ㅋㅋㅋㅋ
코라링은 집 밖에서 자기와 관련된 일을 안하면 늘 피곤한 표정 ㅋㅋㅋㅋㅋ
자기와 관련된 (쇼핑이나 놀이) 일을 할때는 초롱초롱한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간단하게 점심 먹고 갑니다 ^^
양손으로 신나게 먹는 유노링 ^^
밥을 잘 먹어야 하는데, 집에선 요즘 고기랑, 물고기랑, 소세지 그런것만 잘 먹네요 -_-...
밥도 잘 먹어야지!!!
우리집은 차가 없습니다.
카즈미는 배가 산만하고, 애기도 있고, 어린이도 있는데 차가 없어요.
일본에서 차사는건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데.....
딱 2년만 참기로 했습니다.
2년뒤에 집 짓고, 그 다음에 차 사기로....
어차피 산다고 해도 주택론이 된 다음에 사야해서, 지금은 살수도 없습니다.
덕분에 모두가 고생입니다. ㅠ.ㅠ
너무 더운 여름이 시작되기 직전(5월경),
꽤 먼 곳으로 걸어가야 해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샀습니다.
먹으면서 걷기~!
유노링은 제 배에 있어요 ^^
카즈미는 커피한잔~
지금에 비하면 배가 아에 안나온거네요 ㅋㅋㅋㅋ
코타랑 전 아이스크림 ^^
결국 큰맘먹고 만엔 넘는 걸로 샀네요...
집-_- 지프에서 나온건 아니고, 물론 브랜드만 빌려준거겠지만;;;;;
jeep에서 나왔음 ㅋㅋㅋㅋ
접으면 요런모양이 되네요.
신기하게 세울때, 잡고 있지 않아도 되도록, 발받침이 저렇게 존재합니다.
펴면 일반 바기(유모차)
앉아서 녹차 마시는 자리주인장 ㅋㅋㅋㅋ
뭐 괜찮네요 ^^;
이전 3000엔짜리보다 1.5키로정도 무거워서, 메고다닐때(자전거타고 멜때) 어깨가 부서질것 같지만;;;
그 외에는 꽤 괜찮습니다.
그냥 오기 뭐해서, 쇼핑몰에서 운행하는 어린이(아기)용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ㅋㅋㅋ
전 안타요 ㅋㅋㅋㅋㅋ
아기, 어린이, 엄마를 태웠습니다. ㅋㅋㅋㅋ
저것도 1인당 500엔이에요!!!!!!
잘 갔다와 -_-....
쇼핑몰 한바퀴 돌고 오는겁니다. =_=...
기차 좋아하는 유노링을 위한 이벤트!!
그런데 꼭 태워놓으면 별로 안놀아요 -_-
유노링 : 에? 왜 아빠는 거기 서있어??? (하는 표정 -_-)
다녀오렴 -_-.....
저렇게 한바퀴 돌고~ 다시 이리로 옵니다. ㅋㅋㅋㅋ
그러고 쇼핑몰 바깥으로 가요.
자~ 여행을 떠나렴~
저 귀찮은 표정의 코라링 ㅋㅋㅋㅋㅋ
다녀오렴 ㅋㅋㅋㅋ
어서 집도 사고 차도 사면 참 편해질 것 같은데....
아쉬운게 너무 많네요 ^^;
모든 것은 언젠간!이라는 생각을 갖고,
지금 현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며,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주차하는군요 ㅋㅋㅋ
여튼, 유모차 한대 사러나온 쇼핑몰 나들이는 여기까지!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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