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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여행기/우리의 여행기

카즈미의 한국 여행(かずみの韓国旅行) S3 #2 첫만남, 첫느낌...

by 푸른지성 201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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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의 첫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낮에 잠깐 얼굴 본 것 외에 실제 대화가 시작되는건 이번이 처음이죠. @_@

카즈가 준비해온 선물셋트를 어머니께 드리고 어머니께서도 카즈에게 무언가 선물을 하나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계속 카즈미를 마냥 예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녁에 다같이 맥주나 한잔 하자고 했었거든요.

둘이 맥주사러 나왔습니다.

늘 혼자 걷던 이 길을... 나와 평생을 함께 살 사람과 걷는다니...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그저 꿈이 아니길...






























맥주 사들고 다시 집으로 갑니다.




























이런건 왜 찍었니 -_-....

카즈촬영


























어머니도 일본아가씨가 오신다니 참 많이 신경쓰셨어요.

락엔락이 보이던 식탁에 접시들이 주루룩 ㅋㅋㅋㅋㅋㅋㅋㅋ

카즈미 촬영

































아버지도 오셨습니다.

카즈가 아버지께 식사하세요~ 하는 상황입니다. ㅋㅋㅋㅋ

존댓말을 많이는 모릅니다.

말끝에 "요~" 만 붙여~ 하니 재밌는 말들이 생겨납니다. ㅋㅋㅋ
































경상도 싸나이인 아버지께서도 쑥쓰럽지만 아주 즐거우십니다.

































저녁을 즐겁게 먹고 맥주를 한잔 하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 아 뽐뿌가 이메일인증으로 바뀌면서 카즈 아이디도 하나 만들어놨지? '

나 : 글 한번 써볼래?

카즈 : 응.. 그런데 나 아이디 못만들자나.

나 : 이번에 바껴서 하나 만들어놨어~





































자기 아이디로 뽐뿌 사이트를 들여다보는 모습입니다.































카즈 : (진지하게 궁서체로 머리 질끈 묶고) 음! 시작해야겠어!

그 후로 20여분간 한글키보드와 사투끝에 탄생한 카즈미의 첫글!

카즈미의 뽐뿌 첫인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_picture&no=92307





























작성한지 얼마 안되어 카즈미에게로 다시 돌아온 회원님들의 응답 ^^

이런 쪽지공개는 상관없겠죠? ^^


































이날 이상하게 날씨가 덥기도 하고 선선하기도 하여

그리고 술집에 가면 담배냄새도 배고 해서 제 옷을 입혔습니다. ㅋㅋㅋ

아빠옷 입은것 같네요.

그래도 마냥 신난 카즈미 ^^































카즈미 : 헤헤헤. 술먹으러 가는거야 +_+??































이런 사진을 찍는 날이 오네요...

제가 사는 동네에..... 그것도 그저 잘살지도 못하는 빌라촌의 우리집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아주 편안하게 술한잔 하러 가는 사진....






























우리 둘을 제외한 그 누구의 시선도 환경도 신경쓰지 않고....

우리 둘만의 행복한 느낌을 보호하고 감싸는 느낌...






























이런 느낌 아시려나요?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겁고 기쁜 마음속에

이상야릇하게 몽환적이고 아주 살짝은 우울한 느낌도 있는 이런 느낌.

제발 이 꿈에서 깨어나지 않길.....
































제가 친구랑 약속장소로 다니던 술집에 카즈와 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 정말 오랫만이시네요 ^^

나 : 네.. ㅠ.ㅠ 너무 오랫만이에요 ^^;; (사실 카즈미를 만나고 나서는 집안에서만 술을 마셨죠 ^^;;)






























닭강정 양념반/후라이드반을 시키고 매화수 두병을 마셨네요.

아주 즐겁게.




























집으로 오는 길에 있는 거울.

카즈미 : 이 거울 밤에 혼자 보면 무섭겠다.. ㅋㅋㅋ































너무 행복한 발걸음.
























너무 행복한 그림자.































일본사람이 그런건지 카즈미만 다른사고방식을 가진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카즈미는 많이 밝은 사고방식을 가진것 같아요.

일반사람 : 아 뭐야 더러워. 어떤 개놈이 똥을 싸고.... 그걸 또 치우지도 않았네. 더러운 동네다.

카즈미 : 아 개가 똥쌌어. 사진 찍자 ㅋㅋㅋㅋ. 나 카톡 메인 할래 ㅋㅋㅋㅋㅋ


저도 이런 밝은 카즈미의 마음에 점점 물들어 갑니다.


































사진제목 : 통증.....

























저는 늘 이곳에서 앞에 폰을 틀어놓고 페이스타임(무료화상통화)을 합니다.

자기와 페이스타임하는 모습을 찍어봤네요 ㅋㅋㅋㅋ

카즈미 촬영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제 방에서 같이 지낸 밤이지요 ^^

바로 벽 하나 뒤에는 부모님이 계시니 여러분들이 에이 -_-// 하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는 그런건 필요없어요 ^^

































같이 나갈 준비를 합니다.
































어제밤에 같이 밥을 먹긴 했지만 아부지와는 많이 대화를 못하기도 하고

애교도 좀 부려라! 하여 따로 시간을 만들어줬습니다.

아들을 제외한 예비며느리와의 첫 단독 대화




























아버지께서는 예전에 일하느라 사우디나 먼 외국에 다니셨습니다. (집지으러)

일본도 경유한적이 있다고 그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





























이런 간도 빼놓고 실실 웃고 있는 이놈을 보세요.

뭐가 그리 즐겁니 넌? ㅋㅋㅋㅋㅋㅋ






























즐거운 이야기가 끝나고 같이 나왔습니다.

오늘 일정은 좀 바쁩니다.

일본인학교에 갔다가 친척결혼식에 갑니다.



























늘 전철타기 전에 혼자 과자좀 먹던 공간에서 사진한장.

날씨도 좋고 모델도 좋아요. +_+



























무슨 손짓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사진을 보고 제가 장난칩니다.

나 : 방구꼈떠요~? 냄새 휙휙~? ㅋㅋㅋㅋ

카즈미 : 아니야!!!!!

































제가 티머니 충전하는 동안 이런 사진을 찍어놨네요.

키는 작아도 다리가 긴 아가씨.





























서울역 공항철도로 디지탈미디어시티역으로 갑니다.

서울역에서 토마토 쥬스를 마시고 싶다하여 한잔 주문하고 기다리는중 ^^;

아. 카즈는 무표정하면 섹시해요 -_-*.....






























"사진찍자~ 잠깐 서봐~" 이런말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사진이 많다고 해서 사진을 찍기 위해 들이는 시간은 정말 상상외로 거의 없습니다.

그걸 스냅샷이라고 하나요? 

시간 지체없이 생활중에 빨리빨리 카메라를 듭니다.

뭐... 덕분에 아주 선명하게 깔끔한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




























작지만 아주 귀여운 나만의 아가씨입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상하게 날씨가 덥네요.

저도 외투를 벗어야만 했습니다.






























입이 쭉~ ㅋㅋㅋㅋ

어느정도 사각턱을 가졌지만 컴플렉스로 만들지 않는 예쁜 아가씨.






























길 가는 길에 대본 줏었어요 -_-......

당신의 여자 21회.

누가 흘리고 간걸까요 -_-...

방송관련 전체 스텝 전화번호가 들어있네요 -_-....





































일본인학교에 온 이유는 견학입니다.

한국에서 일본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져있는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말 그대로 아쿠아리움 가서 구경하듯 데이트 삼아 갔어요.




























사립학교라 그런지 시설이 장난이 아니네요.

연필기둥이 학교의 담입니다.





























방문증을 받아 갑니다.





























학교 내부 사진도 많이 있지만 이 사진은 여기서 줄일까 해요.

시설도 좋고 한국에서 일본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좋다~ 정도만 느끼고 왔네요.





























카즈가 정말 매일 먹고 싶다던 육회!

오잉? 그런데 갑자기 왠 부페죠? ㅋㅋㅋㅋㅋ

어머니의 동생의 딸의 결혼식입니다.

그말은 곧? 카즈미를 어머니 친척들에게 인사시켰습니다.





























어머니의 동생1 동생2 동생3 동생4 그리고 어머니의 웃어른분들

제 똘마니들을 포함한 저보다 어린 아이들

제방에 카즈가 들어가는 컷 나오는 편에서 어떤 분이 댓글 달아주셨죠.

이젠 정말 돌이킬 수 없다고 ㅋㅋㅋㅋㅋ


돌이킬 생각은 여행기 첫회 등록할때부터 없었습니다. ^^

그런일은 생길 확률도 없지만 우리가 만약 무슨 일이 생겨서 헤어지게 되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겁니다.

























일본인학교부터 너무 오래 걸어서 카즈가 다리가 많이 아프네요.

이럴땐 제가 차가 없는게 좀 아쉽기도 합니다.

딱히 차가 필요하다 느끼지 못하여 사지 않았는데.

조만간 차도 저렴한걸로 한대 사야겠어요.






























오목교역 지하상가입니다.





























아부지와 어머니는 늦게 오실줄 알았는데 전철역에서 다시 만났네요 ㅋㅋㅋㅋㅋ

쪼르르 세명 앉았습니다.

아부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착석! 쪼르르~ 4명!

이런 사진이 나오다니........

같이 살고 싶어..... 하는 염원이 정말 희망이 아닌, 기대가 아닌 현실. 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한 일들이 지나간 뒤

새벽 1시 26분이 되었습니다.

카즈(왼쪽)에게는 제 잠옷과 제 신발을 신기고.

저는 수면바지, 수면윗도리에 모자도 안쓰고 운동화 신고 나왔습니다.



























뽐뿌공식패딩(23000원) 출연.

우리는 지금 이러고 어딜 가는 걸까요?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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