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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여행기/우리의 여행기

푸른지성의 일본 여행(ヒョン君の日本旅行) S5 #9 출국, 뜻밖의 선물, 에필로그

by 푸른지성 201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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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떨어지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는 그녀를 뒤로하고 출국장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이때는 죽을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갑시다.....

또 빠른 시간안에 볼 수 있겠지요.

언젠간... 멀지 않은 미래에는 같이 눈을 감고 같이 눈을 뜰 수 있겠죠...

그날만을 기다리며 다시한번 힘을 내봅니다.




































면세점에선 살게 없습니다.

여러 뽐뿌분들이 원하는 물건을 사서 보내주고 이득을 취해볼까도 했지만

면세품들이 그다지 싸지는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냥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자리는 24A... 날개자리입니다.

출입구와 가까워서 좋긴 하지만 바로 뒤에 승무원이 앉아서 불편합니다. -_-;





































대한항공 비행기도 같이 출발하네요.

하네다 공항.... 또 보자.







































어느덧 사람들이 많이 탔네요.

































날개자리 -_-;

사진찍기 최악의 자리입니다.



































다시 한번 사진을 남겨봅니다.

저 3층 창가중에 카즈가 이 비행기를 보고 있을겁니다.

어디있는지 눈씻고 아주 미세하게 쳐다봐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부턴 망원경을 하나 가지고 와볼까 해요.







































옆자리에 사람이 오지 않네요.

혼자 앉아갑니다.

가운데 팔걸이를 위로 젖히고 편안하게 앉아봅니다.





































저번 일본여행때 핑크렌즈 한짝만 사서 못꼈는데 이번에 하나 더 사서 짝으로 껴봤습니다.

잘 보이진 않는데 살짝 무서워요 ^^;

































제 바로 뒤엔 승무원님 자리 -_-

사진도 찍기 불편해요 -_-








































저 스튜어디스님이 제 뒤에 앉아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






































자. 마지막 점검중이네요.

곧 출발합니다.






































일본의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지구의 밤 사진을 위성에서 찍어보면 우리나라가 지역적으로 반짝거리고 북한은 평양만 반짝,

일본은 전체가 환하다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듯 합니다.





































기내식이네요.

올때 아침으로 나왔던 기내식보단 풍성합니다.

맥주도 아사히, 기린, 에비수 세가지중에 골라 마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JAL 항공사 규정이 바뀌었는지 주류는 종류 관계없이 1인당 1개로 변경되었나봅니다.




































소라벤이라는 도시락인가 봅니다.

그닥 뭐 딱히 맛있다~ 라는 느낌보다는 다양하게 넣었네~ 정도입니다.


































큰 고기절편에 밥


































야채말이, 계란말이, 꽃빵, 등등입니다.




































그리고 커피한잔.

이 모든것은 비행기 티켓에 포함되어 있으니 부담갖지 말고 시키시길 바래요.

항공사마다 제각각 룰이 다르니 무리한 요구는 거절되는 뻘쭘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 옆옆자리 아저씨가 비루 하나 더 달랬다가 거절당했음.)





































어느덧 잠시 헤어졌던 김포에 도착했습니다.

잘 있었니? 나 다시 왔다. ㅋㅋㅋ





































다시 대한민국. 우리나라에 발을 딛습니다.





































오냐. 고생이 많다.






































입국심사 간단히 하고 캐리어를 찾으러 나옵니다.







































좀 빨리 나오면 얼마나 좋아 -_-....

투둑! 하고 떨어져 나오는 제 케리어가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다시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절대 리무진 안탑니다. -_-

공항열차를 타러 이동합니다.



































잠시... 험험;;




































설날이라(2월 10일) 안내양이 한복을 정갈하게 입었네요. ^^

캐리어에 잠시 꺼낸 가방을 넣으려 잠시 앉아서 정리를 합니다.




































지금까지의 추억들이 가방에 하나하나 붙었네요.

여행의 흔적들을 가운데에 주루루룩 모아보려고 합니다.

아 이 캐리어 인터넷에서 4만~6만 사이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구성은 그닥 좋지 않으니 신중하게 고르세요~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부모님께 경과보고를 다 드리고 나서


아버지가 방으로 들어가셨을 때 어머니께 카즈 어머님이 주신 선물을 드렸습니다.


그 안에는...............























































이것이 들어있네요......

큰 의미가 있으리라 봅니다.....

이것보다 더한 결혼허락의 증표가 어디있을까요.....

그렇게 한국에 보내는 것을 불안해 하시면서도....

저에게, 그리고 저의 부모님께 잘 부탁한다는 뜻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뜻을 그대로 다시 카즈에게 전달하였고.

카즈 어머님의 마음을 늘 볼 수 있는 곳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2일후 우리의 흔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총 7회의 만남.

6개월간의 페이스타임.

수많은 화상통화를 통한 술자리.

수많은 진실된 대화들...




















우리는 이제 정말 결혼을 준비하려 합니다.


더이상의 서로 헤어질까... 부모님들이 반대하실까...

그런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좀더 마음 편하게.... 기분 좋게 결혼할 수 있을까....

그런것들을 준비하려 합니다.


많이 축복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세요.

제가 내 방을 리모델링하자 Season 3 - 우리가 살집을 리모델링하자! 편을 아주 행복해하며 작성할 수 있도록

큰 응원과 큰 축복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카즈가 혼자 우리집에 오는 일정이 3월중에 있고

그 후에 카즈와 카즈 부모님이 한국에 오시는 일정이 3월~4월중에 있습니다.


모든것은 미정입니다.

모든것을 저와 카즈가 결정하고 밀고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푸른지성의 일본 여행, 또는 카즈미의 한국 여행이 올라올 때까지 몸 건강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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