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건 당연한것이고 충분히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싫다고 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정당한 것이 아닙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되지 맙시다.
전편 줄거리 -
뽐게에서 구매한 이스타 항공 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
표정은 정말 피곤해 보입니다.
나리타 공항은 하네다 공항에 비해 꽤 큰 느낌입니다.
하지만 뭔가 복잡해요... 하네다가 훨씬 낫습니다.
크으............
이 손을 잡으러 거의 일주일만에 또 왔습니다. ㅠㅠ
일본에서는 커플링은 골드가 아닙니다.
실버를 커플링으로 많이 해요.
첫번째 여행에서 보셨듯이 골드는 별로 일본사람들이 찾지 않습니다.
이제 전철을 타고 숙소로 가야죠?
너무 피곤합니다. @_@.....
그냥 만났다는것에 큰 의미를 두고 일딴 숙소로 이동하자 하였습니다.
일본은 각 라인, 전철의 종류마다 요금이 다 다릅니다.
똑같이 나리타에서 오오미야까지 가는 구간인데
빨리 가는 전철이 있고, 모든 정거장 다 들리는 전철이 있고,
누워서 갈수 있는 전철도 있고, 술을 파는 전철도 있습니다.
입맛대로 골라서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전철(사진같이)에 모든 구간 다 들리는 전철 이외의 열차는
상.............당히 비싸집니다.
이백엔짜리 구간 열차가 이천오백엔이 되기도 하는 등 잘 알아보고 타야합니다.
제가 탄 전철은 일반/모든역정차 전철입니다.
아 그리고 일본의 노약자 석이 약간 달랐어요.
각 열차의 끝부분에 위치하고 노약자 표기가 되어있는것도 같습니다만,
일반적인 모든 사람들이 우선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노약자가 오면 비켜주는 방식이에요.
우리나라처럼 자리를 비워놓는 방식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전철과 똑같은 일본전철 풍경
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해서 거의 사십분? 한시간 전철을 타고
우에노라는 역에서 잠시 내렸습니다. 씨즌2에선가 나왔었죠? 우에노역 ㅋㅋㅋ
사실 이번 여행은 경비를 모두 아끼고자 카즈에게 모든끼니 도시락을 요청했습니다.
반찬 몇가지만 가져오고 밥만 많이 가져와서 냉장고에 넣고 먹자~ 라는 말이죠....
그래서 카즈가 전날 마트가서 재료까지 다 사왔었는데........
자느라 못만들었답니다. ㅠ.ㅠ
슬펐지만 뭐.... 탓할 일은 아니죠 ㅋㅋㅋㅋㅋ
여튼 험험;; 그리하여 우에노역에서 첫끼니를 때우고 가기로 한것이에요.
우에노역 입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 험험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한글 표기도 되어 있습니다.
'꽁초나 휴지를 함부로 버리는 일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인파 속에서의 보행중 흡연은 삼가합시다'
'담배를 피울 때는 주위를 배려하고 폐가 안되도록 합시다'
라고 써있네요.
음... 잠시 3분가량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버스가 지나가네요.
도쿄뷰 버스인가봅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서울 시티 투어' 버스와 같은 것인가봅니다.
그런데 이 추운 날씨에 2층에 앉는 사람은 없겠죠 -.-
이때 날씨가 엄청 추웠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일본에와서 일본 도로에 다니는 자동차들을 포스팅한적이 없네요.
일본은 대체적으로 모두 소형자동차가 도로위를 다닙니다.
중형 대형보다 소형이 훨씬 더 많습니다.
큐브가 많아요.
뭐~먹을까~ 하다가 씨즌1에서 잠시 들렀었던 우에노 시장거리로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동네시장과 거의 흡사하다 보면 됩니다만,
그냥 동네에 있는 시장을 한 10개 붙여놓은 사이즈입니다.
별의 별거 다 팔아요 -_- 짝퉁도 많이 있습니다.
중앙에 전철이 지나가길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일본 애니에서 많이 보이던 풍경이였어요 ㅋㅋㅋㅋ
그렇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_@
라면집에 왔습니다.
돈코츠라면이 유명한 곳이랍니다.
그런데 왠 화장실이냐구요? ㅋㅋㅋㅋㅋㅋ
이거 하나 보여드리려고요...
일본은 변기 손잡이가 거의 다 이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큰변을 봤을땐 위로 휙 올리고 소변을 봤을땐 아래로 내리는 거죠.
참 물 절약 방법은 우리나라보다 한수위인것 같습니다.
섬나라라 그런가?
여튼 이런건 본받을만 합니다.
아시죠? 카즈는 배가 고프면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_-.......
자~ 사진찍자~ 하니깐 이런 표정으로 브이를 하네요 -_-........
그래.... 일딴 먹자 ㅋㅋㅋㅋㅋㅋ
라면을 기다리던 우리 머리 위에 있던 글귀에요.
이 사진을 찍을때 제 느낌은....
'오... ㅂㅅ같지만 왠지 멋있어....' (오.. 뭔지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왠지 멋있어)
였습니다.
라면이 나왔습니다~!
저는 돈코츠라면? 990엔짜리........
저 화장실 갔을때 카즈가 미리 확 시켜놨네요.....
만원짜리 라면을 먹으란 말이냐!!!!!
카즈도 라면인데.... 이게 무슨라면이였는지 까먹었네요 @_@
사실 지금 이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시각이 29일 오전 1시 52분입니다....
최대한 기억을 살려서 포스팅 하고 있으니 양해바래요 ㅠ.ㅠ
여튼 고기가 참 맛있어 보이는 라면입니다.
제꺼 국물은 이런 국물이에요.
'이게 뭐야?' 라고 물으니
'돼지뼈를 우려내서 국물로 쓰는거야' 라고 해주네요.
라면을 참.... 대단하게 끓입니다.
저 빨간건 생강입니다...
저 라면은 카즈꺼구요....
카즈는 라면이나 돈부리나 어디에든 저 생강을 엄청많이 넣어먹습니다. -_-
일반 사람들이 실제로 먹으면.... 힘들어요 ㅠ.ㅠ
나 : "카즈... 왜이렇게 많이 넣어먹어?"
카즈미 : "난 생강 많이 넣는거 좋아해 ^0^/"
나 : "헐....."
아... 일본여행 S1에서 라면집 갔었죠?
거기도 이런 자판기가 있습니다.
아 자판기가 아니라 뭘 먹을지 결정하고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에요.
결제가 되면 결제가 되었다는 종이가 아래로 나오는데
그걸 이제 서빙하는 분이나 주방에 주면 만들어주는 방식입니다.
아........ 사진이 빠졌네요...
친애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왠만큼.... 느끼한거 잘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절대 일본가서.........
돈코츠라면, 츠게면...... 이라고 되어있는건 먹지 마세요....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지만....
느끼함이 차마..... 생 버터를 씹어먹는 느낌입니다.
S1에서 먹었던 츠게면 이라는 라면이 제 타입이 아니라고 했죠?
돈코츠도 똑같이... 반지의 제왕이 아닌 느끼의 제왕입니다.....
강심장으로 반.. 먹었습니다.
그리고 카즈도 또 후회했습니다.
카즈 역시도 자기는 이런 라면 안맞나보다고....
저렴한 라면이 맞는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카즈가 시킨 라면도 반도 못먹었습니다.
일본에서 라면먹어보고 싶다! 할때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주변에 라면집이 있다~ 하면 가봅니다.
500엔 이하짜리 라면이 우리 입맛에 맞습니다!!!
기억하세요! 500엔 이하 라면입니다!
399엔! 이런 라면이 맛있어요!
여기는 우에노역 도로 건너편 도로에 있는 곳입니다.
다른 역들은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경계구간을 만들어놓는데
우에노역은 도로에 그냥 붙어있는 시스템입니다.
일본은 여자남자 민망해하거나 조금의 부끄러움도 없이
스모킹에리아를 발견하면 바로 꺼내 무는 풍토입니다.
자~ 뭐.. 라면은 실패했지만 얼추 배는 채웠자나요~
이제 다시 우에노역으로 가서 숙소인 오오미야 역으로 출발합니다.
우에노역도 내부는 상당히 큽니다.
왠만~한 큰 역들은 우리나라처럼 백화점이나 큰 건물들을 끼고 있습니다.
다크가 그나마 없는 볼살까지 내려와주십니다.
정말 이때.... 잠깐만 앉아서 눈감고 5분만 있으면
꿈나라에 사는 대마왕과 결투를 하고 결과까지 보고 올 자신이 있었습니다.
카즈촬영
어찌됐던 출발!
숙소로 가자!
뿅! 저의 마음속 고향인 오오미야 역에 도착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카즈는 오오미야역에서 3정거장 뒤인 하스다 라는 역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를 하자면
하스다는 도봉 정도의 역이고 오오미야역은 노원 정도의 역입니다.
일본의 노원!... 음 노원보다는 약간 더 큰 노원!
오오미야역에 또 다시 왔습니다. ^^/ (이번이 3번째)
이젠 정말 이 화면이 정겹습니다......ㅋㅋㅋㅋㅋㅋ
여러분도 이제 눈에 익죠? ㅋㅋㅋㅋㅋㅋ
저의 3번 여행동안 3번모두 숙소를 제공하고 있는 호텔로 이동하는 길입니다.
뿅! 하고 위의 사진 시점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이렇게 택시들이 촤라라라라라락 서있습니다.
S2에서 내려다봤던 그 택시들입니다.
제가 묵는 호텔은 "마르로드" 호텔입니다.
MARROAD HOTEL
나 : 자~ 사진한장 찍자~ 웃어봐요~
카즈미 : 이히히히히히~
카즈미 : 오소오세요~ (어서 라는 발음 잘 안됨)
나 : ㅋㅋㅋㅋㅋ 누가 인사하랬어
제가 3번째 묵는 숙소 내부입니다.
싱글침대 하나와 책상, 미니냉장고, 티비, 욕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1일 숙박비 7천엔 정도입니다.
오후 3시 입실, 오전 9시 퇴실입니다.
정신없어지기전에 한장 찍어봤습니다. ^^;
오는길에 패밀리마트에 들러서 음료수와 물종류를 샀습니다.
이게 있길래 두개 사와서 한개 마셨어요.
정말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었습니다.
입실 이후로 사진이 없네요 ㅠ.ㅠ
사실.... 오늘 하라주쿠나 아키하바라 구경을 가자고 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 숙 to the 면 을 취해버렸습니다. -_-
눈떠보니 밤9시 -_-;;;;;;;;;;;;;;;
뭐. 연인들의 대화가 있었습니다만, 이곳에 공개할 부분은 아닙니다. ^^;
정신 빼놓고 자고 있는 제가 불쌍했는지 깨우지 않았네요.
또 우울한 순간입니다.
무슨 순간인지 이제는 아시겠죠?
9시........ 28살 신데렐라는 집에 가야 합니다.
개찰구 앞에서 또 눈물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렇게 먼 일본까지 와서 혼자 보내게 해서 미안해'
갑니다....
정말 아무것도 못한 하루인데....
서로가 너무 아쉬워하며 헤어집니다.
나 : 내일 신나게 돌아다니면 되자나 ^^/
카즈미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라질때까지 뒤를 돌아봅니다.
갑자기 많아진 인파속으로 카즈는 사라졌습니다.
후아..... 또 머나먼 일본땅에서 그 누구와도 말도 안통하는.. 혼자가 되었네요.
'그래~ 내일 재밌게 놀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기분을 즐겁게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
전 왠만해선 낙천적이니까요 +_+/
할것도 없고~ 재미있는것도 없고~ 해서
뽐뿌 여러분들을 위한 동영상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즐감하세요 ^^;
부끄럽습니다.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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