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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또 1년이네요 ㅋㅋㅋ

by 푸른지성 201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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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본에서 나가라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5인가족으로 3년째 잘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또 1년을 보자고 하는 말에, 화를 빡 내고 재발급된 1년짜리 재류카드 던지고 오려고 하다가 아무말 없이 입국관리국을 나왔습니다.

5인가족에, 가장빼고 전부 일본인으로 등록인 상태, 이런 상황이라면 서포트 받아야 하는 일본인 가족을 위해서, 하루빨리 영주권을 주고 더욱더 안정되게 살게 만드는게 맞는 것 같은데,
일본의 입장은 다른가봅니다.

꼬우면 한국으로 다 데리고 가서 살든지, 그래도 여기 붙어있고 싶으면 니 능력껏 대출 없이 집사고 살든지, 맘대로 하라는 것처럼 들리네요.

사실 이번년도에 영주권 신청자격이 안돼면, 내년에도 집을 살 수가 없죠.
코타는 이제 내년이면 중학생, 유노도 유치원입학이니, 안정적인 집이 절실했습니다.

그런데 또 내년 5월까지 기다리고, 비자가 3년이 나와준다면 내후년에 영주권이 나오게 되고, 집은 내후년 후반이나 되어야 꿈을 꿀 수 있겠네요.

이번에 3년짜리 비자가 나와주면,
이번년도 영주권 신청,
이번년도 후반 영주권 발급,
내년 집..... 스케쥴이였고,

전년도 소득도 500만엔정도로 잡아서 신고하고 세금도 냈기에 3년비자는 나올 줄 알았네요.

그런데 또 일년...

모든게 무너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이런 패턴이면, 내년에도 또 어떤 트집을 잡아 1년비자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너무 답답 합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고자,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계획입니다만,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기분전환, 힘내자 라는 카즈미의 말에 동의는 하지만, 힘이 안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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