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마운틴은 우리에게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_@
늘어나는건 셀카뿐.
하지만 우리는 즐겁게 기다리고 있어요 ^^
츄~♡
카즈미 : 히힛. 부끄러워♡
(제가 카즈미의 원래 성격을 너무 없애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ㅋㅋㅋㅋ)
두시간여 기다린 끝에 겨우 게이트 가까이로 올 수 있었습니다.
카즈미 : 코타~ 조금만 참아~ 아유 귀여워♡
저 위로 올라가는 곳이 스페이스 마운틴으로 올라가는 게이트입니다. +_+!!!
나 : 카즈.. 힘들지 ㅠㅠ
카즈미 : 아니야 ^0^
나 : 정말 안힘들어 ㅠ.ㅠ? 다리아프지 ㅠ.ㅠ?
카즈미 : 아~ 니~ 라~ 고~ 여~
카즈미 : 아~ 졸려 >_<//
나 : ♡_♡
스페이스 마운틴!
정말 얼마나 대단한지 보자!
카즈미는 솔직히 귀엽습니다.
머리도 귀엽고 얼굴도 귀엽고 몸은... 세..섹시해.....
미안해요. 원래 결혼전 남자는 다 이렇다고 생각해주세요.
으아. 정말 다왔어요 ㅠㅠ
나 : 밤되니 춥네 =_=
카즈미 : 으~ 추워 >_<
카즈미 : 그래도 재밌어요~*
나 : 코타 힘들지? 괜찮아? (코타 다이죠부?)
코타 : 응! (응!) -_-;;;;; 번역따위 개나줘버려
코타 : 어이 삼촌씨. 다른말도 좀 해봐요.
나 : ..... 아이시떼루...........
드디어 우리 차례!!!!!
저 무빙 에스컬레이터만 올라가면!!!
환상의 산! 스페이스 마운틴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드디어 갑니다. ㅠ.ㅠ
두시간 반 이상 기다린 끝에!!!!
신난 도날드씨
아.. 여길 올라가기 위해 우리는 그 추위에 떨고 있었던 것인가.
라고 생각하며 올라왔는데.....
하....... 산위에 또 대기줄이 있을줄이야 ㅠㅠ
저 위에서 또 삼십분 이상을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들어온 스페이스 마운틴!
디테일한 사진은 없지만
저 화면의 오른쪽에 보이는 저런 기구를 타고
아주 캄캄한 밤에 별만 떠있는 공간을 휙휙 날아다니는 롤러코스터입니다.
그렇게 엄청난 경사가 있거나 뒤집히거나 그런건 없지만
아주 빠르고 러닝타임 1분 30초 이상의 긴 시간동안 탈 수 있었습니다.
다 타고 기운 빠진 카즈미양.
카즈미양은 무서운거 못타거든요 ^^;
그래도 오빠를 위해 한몸 불태워 탔습니다.
밤 되니 조명이 달라진 스페이스마운틴.
장장 3시간의 기다림 끝에 타고 나왔습니다.
우리가 나온 뒤에도 보이는 저 끝없는 줄.
정말 지그재그 줄이 20번 지그재그되어있는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카즈미가 오빠에게 보여주고 싶은게 있다며 저 위에 보이는 피자가게를 가자고 합니다.
스페이스 마운틴을 타고 즐거워진 세명 ^^
디즈니랜드는 정말 사람을 즐겁게 해줍니다.
피자가게 안입니다.
2층에는 피자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가짜 기계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좀 웃기게 되어있어요. 실제로 저렇게 피자를 만든다는건 말이 안되지만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피자집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밤이 되었고 디즈니랜드를 그만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가기전에 기념품이라도 몇개 사야죠 ^^
밤되니 디즈니랜드는 현란한 조명을 입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돈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기에
양측 부모님들께 드리는 디즈니랜드에 들리면 꼭 산다는 초콜릿 두통씩 (카즈가 다 샀어요)
우리 열쇠고리 한개씩, 코타 장난감 한개를 사고 나왔습니다.
조금만 사도 풍성하게 보여주는 디즈니랜드의 비닐들입니다.
제가 찍은 밤의 디즈니성 사진입니다.
별로네요.
오. 이건 잘 나왔네요.
푸른색 조명을 양쪽에서 쏴서 저런 색을 띄게 되는걸 볼수 있습니다.
참 의미 없지만 여러장 찍게 되는 사진입니다.
어릴때부터 이 성의 모습을 티비로 보며 자랐던 나이이기에 직접 찍어보는 사진은 느낌이 다릅니다.
-_-.. 카즈미가 찍은 사진이 더 멋지게 나왔네요.
내 카메라가 꾸진가 ㅠㅠ
일본판 아이폰4s라서 더 좋은건가 ㅠㅠ
여튼 카즈미의 사진은 유난히 예쁘게 나옵니다. +_+
카즈미도 나름대로 디즈니랜드의 추억을 담고 있습니다.
오빠와의 디즈니랜드의 추억.
조카와 오빠와 함께하는 디즈니랜드의 추억.
한국땅에서 태어나 외국경험 전무한 제가 이 일본 아가씨 하나만 바라보고 일본으로 건너와서 이렇게 일본에서의 내 모습 한장을 남겨봅니다.
카즈미 : 이제 오빠는 혼자가 아니지 ^^
나 : 그렇지 ^^
(실제대화 : 카즈미 : 모해~ 같이 찍어야지~!, 나 : 이리와 ㅋㅋㅋ)
제가 여행기에서는 대화들은 약간씩은 각색을 합니다.
하지만 각 대화마다 느껴지는 느낌은 바꾸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와이프될 아가씨와 일본에서의 행복한 추억.
그만 사진을 담고 나가봅시다.
수많은 인파가 이 늦은시간까지 집결해 있는 거대한 도시입니다.
낮에 도착해서 보았던 카즈,코타 모자를 구매한 그곳입니다.
장난 아니죠?
입장 게이트를 빠져나왔습니다.
저기는 버스를 타는 곳입니다.
디즈니랜드의 추억은 지금도 가슴 한켠에서 따뜻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자들이 지낸다는 디즈니랜드 리조트 ^^;
비싸서 쉽게 잘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어떻게든 한장 더 남겨보려 합니다. ㅋㅋㅋㅋ
이젠 너무 어둡네요.
완전히 밤이 된 흡연구역입니다.
끽해야 초코 몇개 들어있는 백이 오늘은 사랑하는 마음과 마음들이 담겨서 풍성해보입니다.
이제 갑시다.
디즈니랜드의 추억은 그만 정리해봅시다 ^^
디즈니랜드 역으로 고고~
빠지지 않는 사진기사.jpg
코타 : 어이~ 기사양반~ 잘찍어! 못찍으면 해고야!
나 : 예예~ 굽신굽신
전철역도 자세히 보면 미키마우스의 모습으로 만든듯 합니다.
나 : 카즈 발이 왜그러니.... 뭘 봤길래 오그라들었어?
카즈미 : 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을 끝으로 디즈니랜드 탐방은 끝이납니다.
자. 저는 디즈니랜드 특집을 찍으러 온건 아니였죠?
저의 주 목적은 일본여행기입니다.
ㅋㅋㅋㅋ 아... 뭐.. 일본여행이 주목적도 아니죠 ^^;
카즈미와의 국제연애 여행이 주목적이지요 ^^;
내 옆에 있는 아가씨와의 행복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다시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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