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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여행기/우리의 여행기

카즈미와 푸른지성의 상견례 S2(푸른지성의 일본여행 S9) #5 프.로.포.즈...

by 푸른지성 201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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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 사진 앨범입니다.

5번째 항목에 뭔가 있죠?

그래요... 8월 1일에 준비해놓은 프로포즈 프로젝트를 이제야 실행합니다.


















이 박스???

캐리어 정리하는 1편에 나왔던 박스입니다.

무엇일까요?



































저는 이 박스안을 채울 무언가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제목을 통해 헛!!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


































다이소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마도 그 자리에서 맞춰볼 시간이 없을테니 프로포즈용 촛불 배열을 미리 해보고....




























일본에 가서 꽃을 사서 만나는것도 불가능한 일일테니 아쉽지만 조화로 준비해봅니다.



























최대한 어울리게 잘 만들자는 목표로 부끄럽지만 다이소 안 꽃 파는 곳에서 20분 이상 서서 꽃을 맞춰보고 맞춰보고 골랐습니다.
































가운데 장미꽃을 기준으로 여러 장미꽃을 배치.

































요로코롬 묶었습니다.






























조화라서 실망하지는 않았으면 좋을텐데요....



























나름 예쁩니다. ^^






























긴 부분은 잘라버립니다.



























꽃다발을 예쁘게 싸야죠.




























전 한번도 꽃다발을 만들어본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본능인지 본게 어디서 있는지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음....... 이렇게 싸면 되나?





























뭐 이렇게 하면 되겠지!!!!



























투명 테이프로 안쪽 고정!




























바깥 투명 비닐도 맞춰봅니다.




























음.... 괜찮죠??
































그리고 카즈미가 전에 줬던 저 리본테이프를 이용해서 말아봅니다.

그런데 막대부분이 너무 기네요.





























과감하게 컷!!





































음..... 괜찮죠?

































나름 생화 못지 않는 포스를 풍깁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용 향수를 꽃들에 잔뜩 뿌려놨습니다. ^^;;;;






























준비한 향초와 꽃다발과 프로포즈 아이템을 넣었습니다.





























일본으로 가져갈 캐리어안에서 구겨질까봐 전에 해외뽐뿌로 택배로 받았던 스펀지들을





























이렇게 꽉 채워 넣어줍니다.






























이렇게 프로포즈 아이템이 완성되었지요 ^^
























그리고 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잠시 편의점에 가서 마실것을 사다주고 카즈미부터 씻으라고 했습니다.

카즈미가 씻으러 들어간 순간부터 정말 5분 안에 모든 것들을 셋팅하고 초에 불을 붙이고 욕실문 뒤에 꽃다발을 들고 숨어서 카즈미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카즈미가 불을 붙이고 있는 도중에 나오려고 하길래

나 : 잠깐만 조금만 있다가 나와~~~

카즈미 : (이런 이벤트는 꿈도 못꾸고 내가 짐 정리하느라 문이 안열리는줄 알고) 응~ 알아또~

엄청난 스피드로 손 디어가며 불을 붙였습니다.


나 : (불까지 끄고) 됐어~ 나와도 돼~

곧이어 카즈미가 나오고...

카즈미 : 이게 뭐야 ㅠ.ㅠ........

나 : (꽃다발을 들고) 이거 받으면 나랑 결혼하는거다!!!! (참 멋없다 -_-)

카즈미 : (꽃다발 받고) 고마워 ㅠㅠ


^^ 그리고 뭐.... 펑펑우는 카즈미의 목에 준비한 프로포즈 아이템인 목걸이를 걸어줬습니다.


촛불을 켜논 상태라 촛불에 온 신경을 쏟고 있는 터라 수시로 불을 주시하며 이벤트가 완료되자마자 촛불부터 껐습니다. ^^;;


카즈미에게 늘 마음에 걸리던것 하나가....

프로포즈를 안한것이였거든요.

애초에 처음에 만나기도 전부터 '같이 살자'가 기본이 되어있던 우리라 프로포즈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카즈미의 친구들도 그렇고 주변에서 프로포즈 얘기가 많이 나오는것을 알았고 '아.. 프로포즈를 안했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죠.

이번 상견례자리가 오기전에 프로포즈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준비해놨던 이벤트였습니다.

다행히 카즈미는 만족하였고 저도 즐겁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그 후 사진들 한번 나가봅시다 ^^


















씻고 타올만 걸친 상태로 준비한 하트를 찍고 있는 모습.



















프로포즈 얘기는 가끔 했었는데 설마 이렇게 다 준비해놨을줄은 몰랐답니다. ^^;































^^


























준비해간 꽃과 함께 또 사진 ^^;






















카즈미가 찍어놓은 사진이네요.

다행히 정말 2분안에 셋팅해서 불까지 붙여놓은 하트입니다 -_-;;;;; 온갖 신경이 곤두섰던 순간!!!





























'영원히 시들지 않는 프로포즈 꽃다발'

이게 한국에서도 아닌 일본에 잠깐 가서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의 프로포즈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즈미가 제일 좋아하는 핑크색 보석이 박혀있는 하트 목걸이.


























자~~ 한층 밝아진 카즈미의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


























좋아 죽는 카즈미 ^^


















이제 우리는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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