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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14

한국 설날 #4 다시 우리집으로... 2박 3일의 아주 짧은 한국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본으로 향합니다. 너무나도 아쉬워 하시는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마음에 너무 걸리지만,이제는 저에게, 저만의 가족이 있습니다.제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부모님께 정식 출가의 정당함과 2차적으로나마 뿌듯함을 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요즘(2014년 6월)은 제가 부모님 뵐 면목이 없네요. 정말... 신기하게도 기분이 우울할때 하늘을 보면 하늘도 어둡습니다.마치, 니 기분이 이렇지? 라고 하늘이 보여주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김포공항에 왔습니다. 아직은 I LOVE 를 쓰지도 못했네요 ^^;몇년 후면 I LOVE 뒤에 오는 글자들도 다 붙여볼 수 있겠죠? 한산한 2014년 2월 2일의 김포공항입니다. 이제와서 느끼는 거지만, 공항들은 대부분 조명을 노란톤.. 2014. 6. 28.
한국 설날 #3 큰집, 짐싸기 집에 와서 그간 일본에서 있었던 일들을 보고(?)하고 잠시동안 편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그리고 다음날 새벽. 우리집은 큰집으로 갑니다. ^^;자고 있던 저를 아버지가 확! 깨우십니다.아버지 : 일어나!!!! (방문 쾅쾅 차며)나 : 네!!!! (벌떡!!)설날,추석에는 매번 새벽 5시 30분 첫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합니다.우리집은 4호선 북동쪽 끝에 있는 상계역, 큰집은 4호선 남서쪽 끝에있는 오이도입니다. @_@지하철 의자에 딱! 앉아서 2시간 넘게 타야 합니다. 빨리 가자고 이미 옷 다입고 계신 아버지. 아버지 : 빨리!!! 첫차간다!!! 휙~ 하고 큰집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멍~하고 두시간동안 지하철에서 자면서 왔네요.아직 일본에서 온 피로가 풀리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근사한.. 2014. 6. 28.
한국 설날 #2 부모님 집 도착 우울해하는 카즈미를 뒤로한채 또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면세점 따위. 이제는 저와 맞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패스 후 의자에 앉아 기다립니다. 비가 올듯 어둑어둑하더니 결국 비가 오고 있습니다. -_-;;; 비가와도 비행기는 출발합니다. 이제는 익숙한 이 길로 내려갑니다. 카즈미가 보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더 우울해질까봐 빠른 걸음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비행기에는 예전보다 달리 한국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늘 똑같은 자리. 비가 너무와서 창밖 촬영이 불가능해질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저기 어딘가에 카즈미가 보고 있겠죠... 어디 아프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잠시 전자기기를 모두 끄고 이륙후 다시 켰습니다.어두운 구름 사이로 비행기가 날고 있습니다. 어두운 구름을 뒤로하고 더 높이 비상하.. 2014. 6. 27.
한국 설날 #1 한국으로 출국 메인 스토리 전에 기름 넣는 카즈미 ^^; 오늘은 2014년 1월 29일입니다.몇일 후 우리나라의 대명절 설날입니다.카즈미와 코타 모두 데려가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여건이 되지 않아 혼자 갑니다. 부모님께 드릴 과자, 일본에서 써보니 정말 따뜻했던 이불하나, 라면, 관절약, 처가에서 보내드리는 선물등을 챙겼습니다. 혼자 가야하니 카즈미는 우울해합니다. 다음날 2014년 1월 30일 아침.돈까스에 치즈를 얹고 타바스코를 흠뻑 뿌린 메인 반찬입니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합니다. 이제 결혼해서 헤어질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또 잠시 헤어진다니 많이 우울해 있습니다. 우리 힘들게 힘들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나 없는 동안 카즈미 말 잘 듣고 있거라. 우리의 행복한 보금자리.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카즈미는 자전거를 .. 2014. 6. 27.
결혼, 그후... #13 우리집, 크리스마스 잠시 처가댁에 들러 카즈미의 물건을 조금 가져옵니다. 카즈미는 원래 갖고 있던 핑크색 자전거 ^^;저는 처가댁 할머님 자전거!! +_+!!! 일본은 자전거 문화가 확실히 자리잡고 있습니다.자전거 문화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올려볼께요 ^^ 이제는 헤어질 걱정, 불안없이 우리 둘이 함께 있습니다. 이런걸 행복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잠시 편의점에 들립니다.전 지금 기분으로는 어디를 가든 상관없이 헤헤헤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날씨는 화창합니다.쌀쌀한 온도가 손을 살짝 얼려버리기는 하지만 마음만은 계속 따뜻합니다. 편의점에 있는 ATM으로 돈을 인출해서 카즈미의 계좌로 입금합니다.우리집 월세를 넣어놔야 하거든요 ^^;제가 일본 계좌가 없으니 카즈미의 계좌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우체국에 들러 세금을 .. 2014. 6. 17.
카즈미의 한국여행 S7 (결혼식) #3 니토리 1차 배달 완료 일본으로 살러가는 준비를 하는 도중, 니토리(가구할인점)와 야마다(전자제품할인점)에서 1차 배송이 왔다고 카즈미가 사진을 보내왔습니다.니토리 제품들이 가득. 야마다에서 구입한 핑크-_-세탁기.... 셋팅완료. 카즈미 화장대 주방 수납장 냉장고도 왔구요~! 신기하게 위가 냉장칸 아래가 냉동칸입니다. 뭐 이런 모습. 서랍장도 왔구요.손잡이는 끼워야하는군요. 니토리에서 티비다이가 먼저오고 그 다음 야마다에서 가전제품이 왔습니다.테레비!!! 42인치인가 47인치인가.... 여튼 완료! 전자렌지, 밥솥 완료! 카즈미가 따로 인터넷에서 주문한 -_- 우리방 키티 커텐 설치중 -_-... (촬영 : 코타) 후아......... 블랙키티가 많네요........... 카즈미 : 오빠 이거에 끼우는거 맞아?나 : 응..... 2014. 1. 7.
푸른지성의 일본여행 S11 (신혼집 구하기) #14 고기!, 계약서, 코타 운동회, 규동 아라레짱이 누구냐구요? ㅋㅋㅋㅋㅋ 90년대 만화 닥터슬럼프 주인공인 아라레 입니다.안경쓰고 귀여운 꼬마소녀의 모습이지요 ^^;카즈미가 화장 안하고 안경쓰면 꼭 이모습이여서 아라레짱이라고 불렀답니다. 고기먹자 고기!!! 이건 무슨 츄하이였던지 ㅇ_ㅇ.... 카즈미는 비루~ 코타는 코라~ 작지만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라고 하네요. 코타의 아이폰을 뭔가 열심히 보는 두 어린이. 고기를 올리고 구워봅시다! 신나는 고기파뤼!!! +_+// 코타도 구워! 저거 뭐드라... 이름은 다 까먹었네요 ^^;; 갈비같은거랑 막창비슷한거였습니다. 그리고 카즈미를 위한 말육회! 구워보자~구워보자~고기를 구워보자~ 술과함께 육회도 사라지고 +_+// 코타의 브이~ 어느덧 배가 부르고~! 레몬츄하이 한잔더! 코타는 콜라아이스 한잔더.. 2014. 1. 1.
푸른지성의 일본여행 S11 (신혼집 구하기) #11 니토리 가구 사기! 오자마자 화장실을 가시는 키티쨩 ^^ 딩가딩가 둘러봤어요...우리집은 식탁에 앉아서 밥먹을까~ 어떻게 할까~ 침대는 뭐로할까나~? 거실은 어떻게 꾸밀까나~~ 어떤게 이쁠까나 +_+//고민되고 즐거운 시간들입니다. 그 전에 이제야 밝히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이제 이 집에는 우리 둘만 사는게 아닙니다. 우리 결혼의 전제조건. 코타도 우리와 함께 삽니다.노부부이신 카즈미의 아버지 어머니, 증조할머니께서는 카즈미가 없어지면 더이상 코타를 훈육할수 있는 능력이 되질 않습니다.그래서 결혼하는 대신 코타도 키우기로 한것입니다.이제야 밝히는 코타의 진실입니다.애초에 처음에 인사드리러 고기집에 갔을때 이전부터 시작했던 이야기입니다.뭐 이젠 시원하게 밝히고 시작합시다!!! ^^저는 한순간에 두명의 지원군을 얻었습니다... 2013. 12. 31.
푸른지성의 일본여행 S11 (신혼집 구하기) #10 가스 설치완료, 가구사러 가자! 다음날 아침.... 코타의 소세지 ^^ 오늘 저녁은 카레밥~ 반숙한 계란을 올리고 전 마요네즈는 안했어요 -_- 신나게 비벼주세요!!! 오.. 내일 저녁은 털게인가보네요.일본에선 이 털게가 한마리에 5만원 한다던데 ㅇ_ㅇ.... 최대한 둘이 가져갈수 있는 정도로 카즈미의 방에서 짐을 쌉니다. 가자가자!!!! 즐거운 "우리집"으로 가는 발걸음. 오늘 가스 설치하러 온다고 하네요. 가스 설치랄게 계량기 체크하고 잘 나오나 체크하는 정도의 수준이였어요. 음훗훗훗.우리집에 처음으로 올라간 액자 ^0^ 가스아저씨가 보일러 잘 작동하나 테스트까지 하십니다. 가스아저씨 : 네~ 뜨신물 잘 나오네요~~~ (라고 하신듯) 가스렌지와 오븐까지 체크하고 가십니다. 설치 잘했다 하는 서류와 계약서 작성. 제 이름으로는 계약이.. 2013. 12. 31.
푸른지성의 일본여행 S11 (신혼집 구하기) #9 우리집, 첫번째 파티 드.디.어. "우리집"에 갑니다. +_+!!!!!신나는 기분!!! 샤샤샥!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_+!! 코타도 같이 왔어요 ^0^// 세명이 나란히 자전거를 주차하러 갑니다. 우.리.집. 우리집에는 아직 이게 붙어있네요 ^^집에 사는 사람이 없을때 청소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놓는다고 합니다. 과감하게 뜯어버렷!!!! 문 아래에 신문 박스에 붙어있는 스티커도 제거! 아앗!! 나보다 먼저 들어가다니! ㅋㅋㅋㅋㅋㅋ 부동산에서 20만엔을 낼때 52500엔이 클리닝비라고 했어요.이 집은 입주할때 클리닝을 다 해놓고 클리닝 비용을 받는 방식이구요.다른 월세집들은 나갈때 클리닝비를 내고 나가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햇볕 잘 들어오는 우리집 부동산 아저씨랑 온게 아니라 우리끼리 온 우리집의 첫번째 모습입니다. ^^.. 2013. 12. 14.
카즈미의 어제오늘... (Welcome to Pink Kitty House) 한창 공사중인 우리집을 살짝 공개합니다. @_@저는 한국에 있는데 카즈미가 코타를 데리고 둘이서 공사를 하고 있어요.... 전에 가구/가전 샵에서 구매한것들이 하나둘 도착하고 있어요. 먼저 우리방 -_-.....으아......... 블랙 키티가 햇살을 막아주겠군요.... 어느정도 셋팅중인 집안. 거실에는 코타가 놀고있네요 ㅋㅋㅋ핑크 호피무늬 코타츠...... 카즈미 화장대. 냉장고와 키티 자석 메모꽃이. 핑크색 주방 @_@ 아래에는 키티 발매트................ 현관에는 컵케익이..... 욕실 앞에도 키티 발매트....세탁기도 핑크..... 키티 변기커버.... 핑크 휴지통... 방송은 일본방송이지만 티비는 엘지! 각종 수건 쓰기전에 세탁 시작.......언뜻 보이는 타올들 무늬좀 보소...... 2013. 11. 29.
카즈미의 한국 여행(かずみの韓国旅行) S3 #2 첫만남, 첫느낌... 어머니와의 첫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낮에 잠깐 얼굴 본 것 외에 실제 대화가 시작되는건 이번이 처음이죠. @_@ 카즈가 준비해온 선물셋트를 어머니께 드리고 어머니께서도 카즈에게 무언가 선물을 하나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계속 카즈미를 마냥 예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녁에 다같이 맥주나 한잔 하자고 했었거든요. 둘이 맥주사러 나왔습니다. 늘 혼자 걷던 이 길을... 나와 평생을 함께 살 사람과 걷는다니...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그저 꿈이 아니길... 맥주 사들고 다시 집으로 갑니다. 이런건 왜 찍었니 -_-.... 카즈촬영 어머니도 일본아가씨가 오신다니 참 많이 신경쓰셨어요. 락엔락이 보이던 식탁에 접시들이 주루룩 ㅋㅋㅋㅋㅋㅋㅋㅋ 카즈미 촬영 아버지도 오셨습니다. 카즈가 아버지께 식사하세요~ .. 2013. 4. 7.
카즈미의 한국 여행(かずみの韓国旅行) S3 #1 어서와… 내방은 처음이지? 제가(카즈미 포함) 찍은 사진들은 원본 파일에 리사이징만 되어 있습니다. 이외의 얼굴 보정이나 편집은 없어요... 귀찮기도 하구요... 모든 사진들이 예쁘게 깔끔하게 나와준다면야 좋겠지만 제가 사진을 찍는게 거의 1초 미만의 시간을 투자해서 팍팍 찍는... 말 그대로 속도샷입니다. 길가다가도 아 이거 남겨두면 좋겠다... 하면 0.5초만에 팍 찍고 지나가고 하는 식이거든요. 저와 카즈미, 그리고 저의 부모님의 외모에 대해서 판단은 하지 말아주세요. 제 눈에는 너무나도 사랑스럽지만 다른 누군가의 눈에는 별로인 사람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속으로만 생각해주세요. 이 글 역시도 카즈미가 다 보고 달린 댓글들도 하나하나 읽게 될테니까요. 내방을 리모델링하자 시리즈에서 나왔던 제 방입니다. 그게 벌써 1년이 넘었군.. 2013. 4. 7.
카즈미의 한국여행(かずみの韓国旅行) S2 #3 한강, 서울타워 다음날이 되었습니다.벌써 5일째네요....첫편에서 말씀드렸듯. 사진 자료가 이번엔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기다려주시는 분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최대한 등록을 하고 있으나 다른편에 비해선 재미가 많이는 없을꺼에요. 눈뜨자마자 일본에 가져갈 먹을거리들을 롯데마트에서 사왔습니다.저 박스안엔 박스과자와 매취순 한병, 참이슬 페트한병 -_-;; 어린이 치약 등등이 들어있습니다. 꼭 표정이 산타할아버지같네요 -_-.... 허허허~ 하면 어울리겠다는.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날 날씨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영하 15도? 체감온도 20도가 훌쩍 내려가는 날이였습니다. 오늘은 가보고 싶다던 두군데를 가볼 예정입니다. 첫번째는 한강입니다.한강을 특이한 코스로 갔습니다.잠실나루역에서 내려서 아파트단지로 들어가면 한강으로.. 201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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