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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여행기/우리의 여행기

푸른지성의 일본여행(ヒョン君の日本旅行) S4 #4 출국, 또 기나긴 기다림

by 푸른지성 201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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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의미요?

이 아가씨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결혼후에 다시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선물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의 아이가 태어나서 "엄마랑 아빠랑은 어떻게 만났어?"를 물어볼때 이걸 보여주려 합니다.


그러다가 잘못되면 어쩌려구요?

제 나이 34. 잘못될 것을 걱정해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잘못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도전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내 인생은 남이 살아주는 것이 아니며 제가 직접 개척해나가는 것이니까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 아가씨와 제가 평생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안된다 하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겁니다.


이렇게 글로써 사진으로써 공표하고 연애하고 결혼을 하려는 것에 대해 일말의 후회도 수치심도 없습니다.




























후아...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아직도 속이 안좋은 카즈 -_-...

저도 표정보니 술에 쩔었군요 -_-;;;;;

아... 역시 딸내미 받아오기는 어렵습니다. @_@































일본 전철은 참 특이해요.

한개의 긴~~~~ 차량에 다양한 의자가 있습니다.

어디는 우리나라의 일반 전철같은 차량

어디는 2층으로 된 침대 차량

어디는 술을 시켜서 마실 수 있는 차량

여기는 마주보게 되어있기도 하고 둘이 앉을 수 있게도 되어있는 차량입니다.































여친은 아직 어제 마신 술때문에 정신을 못차립니다. ㅋㅋㅋㅋ































나 : 카즈! 허리펴도 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카즈 : 아 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하바라 역을 지나 도쿄역을 지나 우에노역으로 향합니다.































아키하바라에서 내리면.......

남자들의 천국이 있습니다. (각 시리즈의 성인용편 참고)

앗 저 일본 청년. 핸썸하네요.































도쿄역입니다.

그닥 도쿄역에 내릴일이 전혀 없으니 패스~






























제가 일본에 4번을 왔지만 지금처럼 우울하면서 슬픈 시간이 없습니다.

허나 이번 여행의 지금 순간에는 우울하거나 슬프다기보다

뭔가 다른 하나의 감정으로 변했습니다.

안정감? 안도감? 편안함?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헤어지는 마당에 기분 좋은 그런 감정입니다.

 































가는길에 신칸센이 지나가네요.

우리나라의 KTX같은겁니다.

그런데 안빨라 ㅇ_ㅇ....?
































신칸센 : 나 고속열차임 ㅋㅋㅋ 얼굴 이렇게 생긴건 고속열차 맞음 ㅋㅋ

나 : -_-.........
































이제 모노레일로 갈아탑니다.

앞에 걸어가는 꼬마아이 바지가 카즈가 입고 있는 바지랑 같습니다. -_-

나 : 재 누구야!!! 니 애니!!?

카즈 : 응? ㅇ_ㅇ???? 어.. 나 사실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사진상, 문자상으로는 카즈와 저의 성격을 잘 모르실겁니다.

장난섞인 말도 많이 하고 야한말도 많이 하고 서로가 자기 자신이 망가지며 상대방을 웃기기도 합니다.
































문제의 그 바지 ㅋㅋㅋㅋㅋ
































제가 또 타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에이엔에이 거죠.

에이엔에이..... 아나. 에이느에....































이제 모노레일을 기다립니다.

지금시각 2시 20분.... 비행기는 4시 45분 비행기입니다.

살짝 시간이 없죠.?































모노레일입니다. 한국의 전철은 두개의 라인위를 두개의 바퀴가 가는 형식인데

이건 가운데에 큰 돌기둥 양옆으로 두개의 라인이 있어서 돌기둥위를 모노레일이 꽉 잡고 가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그냥 보면 큰 돌기둥을 부여잡고 모노레일이 갑니다.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모노레일입니다.

공항으로 오고 가는 여행자용 전철답게 캐리어를 쉽게 갖고 탈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후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어느정도 지나가니 벌써 물이 보이네요.

섬나라 답게 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잘되어 있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카즈 : 힝힝힝

나 : 쩝.....
































하네다공항으로 가는길에 옆을 보면 낙서를 아주 길~~~~~~~~~~~~~~~~~~~게 해놨어요.

낙서가 아니죠 아트죠.

지금 사진엔 없는데 자세히 보다보면 사람도 나오고 동물도 나오고 재밌습니다.
































이제 건물들이 낮아지고........ 물이 많이 보입니다.
































아래가 수중이지만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물에 적응한 일본이죠.
































하늘의 따뜻함이 우리를 축복해줍니다.
































이제 배들도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 크레인들이 공사 크레인인줄 알았었는데.

지금보니 짐 싣고 꺼내는 크레인인것 같습니다.
































아 이건 공사 크레인이네요 -_-....
































후아.......... 날씨 정말 좋다........

가기 싫다 정말 ㅠ.ㅠ































모노레일에서 내렸습니다.
































국제선 터미널 출구....

모노레일도 일반 전철과 같이 스위카(티머니같은) 한장만 있으면 다닐 수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입니다.

































흑흑.......

여기만 들어오면 카즈는 다리에서 힘이 빠지고 병원에 가고 싶어합니다.

(병원좀 갔다 가자.. 좀 앉아서 쉬었다 가자... 나 입원할래.... 너무 늦었다 비행기 갔어... 등등)
































나 : 자 이건 사진 올리는 커뮤니티에서 주는거야.

카즈 : 정말? ㅋㅋㅋㅋㅋ 좋다~~~































이제 발권 해야죠. 탑승 예정 시각 3시 55분. 현재시각 2시 46분....

1시간 남았습니다. ㅠ.ㅠ
































결혼을 전제로 정식교제 및 향후 결혼에 대해 허락은 받았지만 이시간은 언제나 우울합니다.































카즈는 죄없는 짐바구니를 발로 찹니다. ㅠ.ㅠ

카즈 : 에잇! ㅠ.ㅠ
































아... 먹은게 없던 여행.... 푸딩이나 하나 먹고 갈래요.....

공항내에 있는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잠시 아무도 없는 공간에 들려서... ㅋ.ㅋ
































마일드 세븐이 메비우스로 바뀐다더군요.

브랜드 자체를 버리고 리모델링 합니다.






























전 귤이 들어있는 젤리를 샀어요.

300그람 -_-.... 정말 배부르겠습니다.

































여친은 야채컵.

한국에도 이런게 있으면 좋을텐데 일본에만 있는것 같아요.

































이 젤리는 이제 제껍니다.

































화려한 공항에 비해 우리의 마음은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헤어지면 또 거의 한달가량 못보니까요...

































타야할 시간이 거의 다가왔습니다.

































커플라이타....

에반게리온 시리즈입니다.

































위에서 찍으니 얼큰이가 됐네요.

여기요? 출국 심사장 앞입니다. ㅠ.ㅠ


































그렇게 또, 눈물을 흘리는 카즈를 뒤로하고 출국심사대를 지났습니다.

저 멀리 아직 카즈가 보입니다..... ㅠ.ㅠ





















너무 길어서... @_@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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