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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성의 이야기/푸른지성의 일상

한국 혼인신고, 장인어른 선물 개봉

by 푸른지성 201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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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이 집에 놀러왔습니다.

잘됐다. 니 차좀 얻어타자 ㅋㅋㅋㅋㅋ



























둘도없는 20년지기 베프입니다.
























이미 결혼 2년 선배.

이 차로 웨딩카 해준다고 하네요 ^^


























집에서 잠시 얘기좀 하다가 부랴부랴 노원구청으로 갑니다.


























차 바꾸니 참 좋네요~*

와이프가 검소하고 사리판단에 밝아서 결혼 2년만에 구아방에서 차도 이걸로 바꾸고 집도 넓은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참 부럽습니다. ^^























노원구청이다아~~






















마을이 학교다.

요즘 많이 붙어있는 현수막이죠.

마을이 학교가 되려면 우선 마을의 수장들이 청렴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노원구는 정말 서울 시민들의 거주용 동네인것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노원구에는 유흥시설보다는 아파트 등의 거주시설밖에 없습니다.






















가족관계 등록신고!























노원구청 민원과 가장 구석에 있습니다.


























헙.....

일본에서 떼어온 혼인수리증명서를 번역해야 한다고 하네요.

혹시나 몰라서 번역은 했는데 프린트를 안했습니다.






















아주머니 ㅠ.ㅠ 이 컴퓨터는 보안처리를 해놔서 엑티브엑스는 안깔려요.

결국 10여분동안 씨름하시다 포기하고 다른데로 가셨습니다.
























번역본까지 챙겨서 순서대기중.


























후아................

이제 한국에서도 법적 유부남이 되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을 친구놈이 함께 했습니다. ^^
























전에 여권 만들러 왔을때는 엄청나게 사람이 많더니 요즘은 없네요~

그때 기억하시죠? 일본여행 처음가려고 여권만들때.... 60명은 기다렸던 추억이 있습니다.



























서류 제출!

























그리고 약 5분여 후에 접수증이 나왔습니다.

일본으로 따지면 혼인수리증과 같은거죠.....

이제 7일 후면 서류를 떼어도 혼인관계가 나오게 되는거죠 ^^;

이제야 한국에서도 공식 유부남이 되었습니다.



























친구놈 : 고기먹으러 가자.

나 : 그래 -_-/























유부남이 되는데 걸린시간 37분.



























수유인가? 그쪽까지 갔던걸로 기억하네요.























응? 여기서 고기도 팔아?


























친구놈 : 무한리필 보쌈집이여.


























아.. 저녁시간 지났으니 괜찮겠네요 ^^;

마늘양념 수육입니다.

빨간건 매콤, 뒤에 노리끼리한건 오리지날 마늘.

























그래 죽을때까지 먹어보자 -_-!!!!

고기는 무한리필이지만 야채는 무한이 아니므로 고기만 -_-!!!

























오우... 이거 괜찮네요.......


























야들야들한게 아주그냥 술술.....




























순식간에 헤치우고 한판더~

하니 빨간양념은 리필이 안되는군요.

마늘수육만 두줄 더 추가해줍니다.




























또 먹고 또 리필 -_-!!!!



























우리는 총 4판을 먹었습니다. -_-.....

























그리고 저녁이 되었지요...


장인어른이 선물해주신 소주를 아부지가 오셨을때 개봉했습니다.


























무슨맛일까 +_+


























안주는 햄과 김치 ^^

























오 이거 괜찮네요~

독한술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독한 향이나 맛은 나지 않고 술술 넘어가는!!!!

그래서 한잔씩만 아껴먹기로 했습니다. ^^























이렇게 혼인신고 하고 온 2일뒤에 한국에서도 공식 유부남이 되었답니다. ^^








다른 이야기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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