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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10

切藥 절"약" Day-13 끝이 보인다... 부제 : 끝이 보인다. 부제대로 진통제 끊기의 끝이 보이는 날이 왔다. 다시 한번 상태를 정리해보자. 크게 장이 아픈곳은 없다. 심하게 무기력하지 않아졌다. 수면장애는 있지만, 수면제를 1알만 먹으면 잘수 있게 되었다. 진통제를 다시 먹으면 좋을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안할수 있게 되었다. 아직 조금만 움직여도 힘든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왠지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기나긴 우울한 이야기의 끝은 결국엔 해피엔딩이 되어야 한다. 안그러면 아이들과 카즈미에게 미안해지고, 도전을 실패한 놈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계속 진통제에 의존하여 연명하는 것일 뿐이니까 말이다. 빨리 확실하게 끊고, 운동해서 몸 만들고, 멋진 아빠가, 멋진 남편이 되어야지. 이날 생활은 평범하게 한 것 같다. 카즈미의 집안일도 도.. 2021. 4. 16.
切藥 절"약" Day-12 점점 회복 되어감을 느낀다. 아직, 그렇게 힘은 나지 않지만, 무기력감도 많이 줄었다. 다행히 나의 예상대로 진행되는 것 같다. 예상으로는 2주는 힘들거라 봤다. 그리고 이제 2일 있으면 그 2주다. 지금 글에는 메인이 진통제 끊기라서 다른 약은 얘기 안했지만, 동시에 끊은 약하지 않은 약이 2종류 더 있다. イムラン 이무란 (크론병 환자용 면역억제제) medical.nikkeibp.co.jp/inc/all/drugdic/prd/39/3999005F1059.html イムラン錠50mgの基本情報(薬効分類・副作用・添付文書など)|日経メディカル処方薬事典 イムラン錠50mg(一般名:アザチオプリン錠)の薬効分類・副作用・添付文書・薬価などを掲載しています。「処方薬事典」は日経メディカルが運営する医療・医薬関係者向け医薬品検索デー m.. 2021. 4. 15.
切藥 절"약" Day-11 사실 10일째가 지나간 후로는 거의 기억이 없다. 최대한 자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듯 움직이려 노력했을 뿐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신력이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적어도 일주일 전보다는 나아졌다는 느낌에 위안을 받고 다시 일주일 후면 더 괜찮아지겠지... 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수면제를 끊으면 좋겠지만, 끊을 수가 없었다. 11일째 되는 날 수면제가 다 떨어져서 집 근처 내과에 가서 수면제를 처방 받았다. 지병으로 인한 진통제를 끊고 있다는 얘기를 먼저 하고나서 수면제 얘기를 꺼냈다. 의사 : 몇알씩 먹었어요? 나 : 찾아보니 6알까지래서 4알씩 먹다가, 그제부턴 2알 먹었네요. 나 : 안먹으면 한시간도 잘수가 없어요. 의사 : (관련 책 찾아보며) 이 약 최대 복용이 2알이에요. ㅎㅎ.. 2021. 4. 14.
切藥 절"약" Day-8 휴.... 출장 연속2일이 끝난 다음날이다. 그런데 전철에서 너무 힘들게 계단을 오르고 내렸는지 오른쪽 무릎이 완전 부러진 느낌이다. 관절염 같은데.... 너무 심해서 미치겠다. 무릎을 펴거나 접을수가 없다. 무릎 부러진 사람처럼 걷거나 행동하게 되네. 정말 체력이 약해졌다.. 싶다. 공주가 소파에서 자고 있다. 사람처럼 하늘보고 자고 있다.... 응? 헛것을 보았나 싶다. 영상으로 찍어보았다. 이젠 하늘보고도 자는구나~ 이것이 집에 들어오고 나서부턴 케코짱(친칠라)의 인기가 너무 식어버렸다.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애교를 부리고 살고 있으니.... 사람손 무서워하는 친칠라보단 이런 당당한 고양이가 더욱 인기 있는것은 당연하리라. 공주덕에 관절 아픈것도 잠시 잊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2021. 4. 9.
切藥 절"약" Day-4-4 어떻게든 집중을 하며 업무를 진행했다. 도중에 밥도 먹은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역시 '뭔가 먹었다.' 늘상 먹는거 하나는 매일 신경쓰는 일본여자 카즈미에게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나에겐 '먹는 즐거움' 같은건 없다. "안"먹으면 힘이 없을것이고, 또 "매일매일" 안먹으면 그만큼 다음의 화장실이 무섭기 때문에, 정해진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꼭 먹어야 한다. 하지만 설사가 시작됐다. 최근들어 장 상태는 좋았던 것 같은데, 약을 끊으니 장들도 이게 왠일인지 공포에 쩌들었나보다. 그래도 뭐 어쩔수 없다. 이미 4일째를 버티고 있고, 여기서 그만두면 지나간 4일이 너무 아까워진다. 사지의 말초신경이 불끈불끈하는 감각은 80%이상 무뎌진듯 하니, 조금만 더 가면 된다. 다행히 배의 아픔은 많이 느껴지지 않는.. 2021. 4. 4.
トラムセット 한국판은 울트라셋 일본판은 トラムセット 일본에 와서 일본병원에 다녀야 한국에서 울트라셋 먹고 있었다고 하니 이걸 주더라. 알아보니 약효나 주성분은 거의 같다. 사실 1년 2년 장기복용을 해서는 안되는 약이다. 외과수술 후 1주, 길게는 2주정도 중등도의 진통을 하기 위해 먹는 약이라 '장기복용을 했을때의 부작용'은 어디에도 쓰여있지 않다. 그저 장기복용 하지 말거나,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문구외엔.... 나는 그 '아세트아미노펜을 장기복용을 했을때의 부작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기록을 해보자. 다음 장기복용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경고성으로... 1. 한번이라도 안먹으면 중력이 2~3배 몸에 가해지는 느낌으로 움직일수 없을 정도의 중압감 분명 나를 누르는 사람은 없다. 평범한 무기력감이라면.. 2021. 3. 24.
죽음의 문턱 매일매일 먹는 치사량 이상의 진통제,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아세트아미노펜2000mg씩 하루에 4회, 치사량은 1000mg씩 하루에 4회. 위키를 인용하면 "하루 최대 허용치는 성인을 기준으로 4g, 간단히 말해 500mg 기준 8정 또는 650mg 기준 6정 미만이다.[20][21] 만약 이를 초과하여 24시간 내 복용량이 10g을 초과하거나 단 한 알을 섭취하였더라도 평소에 알콜을 3단위[22] 이상 마시거나 술과 같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급성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난 치사량의 2배를 매일 먹고 있으니 거의 시체겠구나. 아침8시, 오후2시, 저녁8시, 새벽2시... 새벽 2시 알람에 약을 못먹으면 다음날 아침 움직임 자체가 힘들어진다. 진통제가 있었기에 생활이 가능했고 최악의 체력도 무뎌지게 느.. 2021. 3. 22.
진통제 중독 #6 2단계 약 줄이기 시작. 이전에. 먹던 약을 1/2로 줄여서 1주간 먹었습니다. 약이 계속 들어오니, 큰 금단증상등은 없었고, 단지 잠을 잘 못잔다는 등의 소소한 증상만 있었죠. 그렇게 반으로 줄인 1주뒤, 병원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큰 문제 없었다고 하니, 이번에는 오전 약을 끊어보자고 하네요. '뭐... 자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낮시간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오케이 하고 3일째.... 오전까진 괜찮습니다. 크게 증상도 없고, 전날 먹은 약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지. 출근하고 11시경까지는 그럭저럭 일을 합니다. 다만... 오후에 들어서면, 못자던 가려움증이 시작.... 손목과 발목 속을 미친듯이 간지럽혀댑니다. -_-...... 내일이면 좀 좋아지겠지.... 내일이면 좀 더 연장되겠지.... 3일째... 2016. 6. 15.
진통제 중독 #5 손발의 평화... 아.. 먼저, 전 담배 끊었습니다. 1년 넘었네요. 마약도 끊어봤고(라고 쓰니 약쟁이 같지만), 담배도 끊어봤습니다. 담배도 못 끊으면서 어떻게 진통제를 끊냐는 분도 계셔서^^;; 그런 무서운 것들도 다 끊었는데도, 이놈의 마약도 아닌, 담배도 아닌 진통제 하나에 무릎을 꿇었네요. 늘 방문해주시는 님께서 3천배를 해보라고 하셨지만, 저라고 안해봤겠습니까. ㅋㅋㅋㅋ 자기전에 잠이 하도 안와서, 평소 하지도 않던 팔굽혀 펴기, 윗몸일으켜기 등 몸이 피곤해서 미치도록 운동도 하고 누웠지만, 손발의 괴로움은 그대로 유지된 채, 더 심장만 벌렁벌렁 뛰더군요. ㅋㅋㅋㅋ 전편에 이어... 약국을 나와 반으로 줄어든 약을 먹고 온몸에 퍼지는 트로마돌염산염을 직접 느낍니다. 혈관 사이사이를 찌릿한 느낌과 함께 약물로 세.. 2016. 6. 12.
갑자기 글이 없는 이유.... 잠시 정규시리즈를 중단하고 현재 상황을 등록하겠습니다. 크론병 수술 이후로 지금까지 먹던 진통제를 저번주부터 끊기 시작했습니다.한국에서 처방받은 약도 다 떨어졌고, 한국에서 약을 받아다 먹기도 어렵고 해서, 이 기회에 끊기로 했죠.물론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몇개월치씩 처방받아 가져온 것들로 유지를 했습니다만, 더이상은 무리로 판단......그리고 지금은 크론병으로 인한 통증은 전혀 없는 상황이였습니다.단지 "진통제 중독" 상태.... 약을 안먹으면 바로 몇시간 뒤면 식은땀이 나고, 손발의 속에서 뭔가가 간지럽혀서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드는...그런 금단증상을 갖고 있었기에 진통제를 쉽게 끊을 수 없었습니다. (트로마돌염산염을 장기복용하면 생기는 부작용 중) 그리고, 1년 365일 진통제에 중독되어 약한 통.. 201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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