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80 신혼부부의 방구에 관하여....

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2014.09.12 00:01


결혼 9개월차 국제커플 부부....


각자의 집에서 자기 방에서 살던 두 남자 여자가 한방에서 지내게 되면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것은 바로 ......

방구(おなら:오나라)...

우리 커플은 아직도 방구를 트지 않았습니다.

카즈미는 "방구가 뭐야? 난 그런거 없어~" 라고 합니다. ㅋㅋㅋ

하지만-_- 아직도 저는 방구를 위하여 화장실에 다녀오곤 합니다.


다른 부부들은 어떻게 하는지 =_=.... 2년차 부부인 제 베프에게 전에 방구에 관해서 한번 물어봤습니다.

나 : 야 니네 방구 어떻게 텄냐?

친구 : 우리 아직 안텄다....

나 : 헉.... 진짜??? 2년동안 어떻게 살았어??

친구 : 화장실 가서 끼고 오지뭐.....


이게 한번 앞에서 대놓고 끼면 그걸로 편안해질 것 같기도 한데, 그렇게 되면 진짜 "가족이다"라는 느낌으로 바뀔 것 같아서....

물론 가족은 가족이지만, 이미지의 최대의 하락인 방구까지 보여주면 남자다운 매력이 아예 없어질 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하는것들도 "완전한 가족"이 되면 "가족끼린 그런거 하는거 아니야~~" 라는 말로 바뀌게 되잖아요.


방금....


나 : 잠깐 화장실좀 다녀와.

카즈미 : 에??? 왜???? 무서워~~!!

나 : 아니.. -_- 방구좀 끼게 화장실좀 갔다와.

카즈미 : 에에~~~ 그럼 오빠가 갔다와~~~ 왜 나한테 갔다오라고 그래. ㅠ.ㅠ

나 : -_-... 가는길에 들어가버린단 말이야 -_-

카즈미 : 그럼 그냥 여기서 하면 돼잖아~

나 : -_-......그..그럴순 없어......

나 : 이어폰 낄래?

카즈마 : 야다요~~

나 : -_-..........


이후 이야기.....


카즈미 : 일딴 사람이라면 안끼는 사람 없지?

카즈미 : 연애하고 있을때 애인이, 갑자기 방구 끼면 어떤 느낌이야? '기쁘다~ 와~ 내 앞에서 방구꼈다~' 보다 '에?' 돼지? 안돼?

나 : 글쎄? 웃기겠지?

카즈미 : 그냥 웃길까? 사귀고 있을때 연애하고 있을때, 상대한테 몽환적인게 있어. 당연한건데??

카즈미 : 뭔가 그런거 안한다... 그런거 빼고 생각하고 있잖아... 그 남자는 사람이니까 맨날 방구낀다~ 맨날 응아한다~ 안하잖아.

카즈미 : 그러니까 방구끼게 되면, 그때부터 그냥 엄마 아빠가 되는것 같아.

카즈미 : 아니야?

나 : ...마..마져....


결혼하신분들 -_- 어떻게 트셨나요?

트고 난 뒤에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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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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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ne
    2014.09.11 22:33 신고

    아..ㅋㅋㅋㅋ 글 보고 빵 터졌네요~ ㅋㅋㅋ
    전 결혼 6년차에요~ 결혼 3년차에 첫 아이 갖고 임신하기 전까지는 방귀를 안트고 살았었어요~ 임신했을때 저는 잠을 잘 못잤는데요 그날따라 남편이 속이 안좋았는지 잠결에 방귀를 뀌더라구요~ 그게 시작이었던거 같아요~ 애기가 커지면 저도 모르게 방귀가 나오더라구요~ 아주 자연스레 텄네요ㅋㅋㅋ
    글쎄요 방귀 튼다고 애정이 식거나 그러진 않는데, 여자인 저는 아직도 조심스럽고 부끄럽긴 합니다만.. 남편은 아주 자연스레 뀌고 능청맞게 굽니다.. 그모습도 귀여워요ㅋㅋㅋㅋㅋ 애기 낳고나서는 자기가 뀌고 애가 뀌었다고 거짓말도 하네요ㅋㅋㅋ
    • 2014.09.12 10:23 신고

      =_=.... 저도 잠결에는 뀌기도 하긴 하는데.....
      대놓고는 못끼겠어요 ㅠ.ㅠ

      아직 -_- 레벨이 안되서 그런건지. ㅋㅋㅋㅋ
  2. 콩콩이
    2014.09.11 22:42 신고

    저는 아직 결혼을 안해서 부부들의 방귀트기를 잘 모르지만 이런 얘기가 생각나네요~어느 여자 연예인이 결혼하고 남편앞에서 화장실 볼일 보기가 부끄러워서 때마다 친정으로가서 볼일을 봤다는데 어찌 그렇게 살 수 있었는지~아무리 조그만 방귀라도 참으면 안된다니까 유노가 태어나고나서 살살 트시면 어떨까요?~^^ 오나라(おなら)하니까 생각나는 장난!~일본어를 모르는 학원실장님께 장난으로 방귀를 일본어로 "오나라뿡!~"이라고 가르쳐줬더니 선생님께 가서 자기도 일본어 안다고 자랑하다가 망신당했다고 저한테 쫓아왔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 2014.09.12 10:24 신고

      카즈미는 절대로 안뀔거라고 하네요 -_-.....
      나 : 방구 껴도 돼~~~
      카즈미 : 방구가 뭐야! 난 몰라! 흥!
      나 : -_-...
  3. 2014.09.11 23:39 신고

    ㅎㅎ 자연스럽게 하는 거죠 머. 처음이 어렵지 ㅋㅋ
  4. 융융
    2014.09.12 09:16 신고

    ㅋㅋㅋ어려운일이죵ㅋㅋㅋ방구트기 ㅋㅋㅋ전 못틀것같아용ㅋㅋ
  5. 루카마미
    2014.09.12 09:40 신고

    저는 지금 결혼5년차인데요ㅋㅋㅋ
    남편이 오사카사람이라그런지,결혼3일만에방구튼거 같아요ㅋㅋㅋ
    화장실도 편히간것같고, 무의식중에 트는게 제일 빠를지도 몰라요~
    • 2014.09.12 10:26 신고

      우와.... 정말 빠르다;;;;;; 3...3일..... 전 아직도 고민이네요 ㅠ.ㅠ
  6. 깐돌이바
    2014.09.12 10:05 신고

    전 제가 장운동이 너무 활발해서 연예 초기에 저 혼자 트고 와이프는 연예 3년 결혼 1년차 임신 막달에 트게 됬어요

    저야 뭐 그냥 처음부터 혼자 막 터서 방구 트기 힘들다는 부부가 참 이해되지 않아요;
    • 2014.09.12 10:27 신고

      이해가 안되시다니 ㅠ.ㅠ 부럽습니다.
  7. 심뽕
    2014.09.12 15:23 신고

    참으면 병나요~~ㅋㅋ 전 연애7년하고 결혼한진 5년댔는데 거의 연애 초기에 텄어요^^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뭐 어때요~~ 서로 그것때문에 미친듯 웃기도하고그런게 사는거져~~ 사람마다 다르지만요^^ 그냥 그런거 저런거 다 사랑하고 재밌어하고 귀여워하면대져~~ ㅋㅋㅋ
    • 2014.09.12 16:31 신고

      우와... 부...부럽당 +_+...... 전 귀여워할 자신 있는데 카즈미는 싫대요 -_-...
  8. 유리
    2014.09.13 08:01 신고

    6년차인데, 안텄어요. 앞으로도 안틀 생각이구요..
    남편은 혼자 일치감치 텄는데;;; 저는 절대 안틀거에요. 혼자 뿡뿡 거리 짜증날 때도...;; 왠만하면 안트시면 안돼요? 평생 사랑하는 사람이랑 남자,여자로 살면 좋잖아요. 서로 뿡뿡거리면 아무래도 매력.. 떨어진 건 사실.. ㅠㅜ
    • 2014.09.13 17:34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면 안될까요?
  9. 참무
    2014.09.13 19:02 신고

    저는 7년차인데 그냥 어찌하다보니 구냥 편하게 텄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뿡뿡 그래도 예고는 하고 뀌죠 ㅎㅎ 방귀뀌는 모습도 아직꺼지는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저만 그런걸꺼예요....따라하진 마시구요
    • 2014.09.13 22:54 신고

      따...따라하면 어떻게 될까요?.... 덜덜덜덜
  10. 루루
    2014.09.17 01:09 신고

    언제나 푸른지성님 블로그를 애독하는 애독자입니다^ㅅ^ 12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에요.
    저희는 이제 이번 주부터 동거에 들어가는데, 같이 살기 전인 벌써부터 예비신랑은 뿡뿡뿡~ 낯가림(?) 없이 잘 뀌고
    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재미거리로 삼지만.. 저는 아직 트지 못했습니당ㅠ_ㅠ
    같이 살면 정말로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ㅠ_ㅠ 가족끼리 그런거 하는거 아냐~ 라던가..
    • 2014.09.17 02:30 신고

      가족끼리 야한거 하는거 아니야~ 이런거 ㅠ.ㅠ
      방구가 가족이 되는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
    • 2014.11.12 16:07 신고

      위 신부의 예비신랑입니다. 신부따라 봤다가 애독자가 되었는데, 어느덧 여기까지 봤네요 ^^a 루루신부는 2달만에 방귀를 터서 지금은 둘다 장단맞추고 지냅니다 뿡! 빡!~ ㅋㅋㅋ
  11. 가물
    2014.09.17 09:18 신고

    ㅋㅋㅋ 저는 지금 결혼은아니구 연애4년차인데ㅜㅜ 저희커플은 사귀고 일주일도 안돼서 방구에 볼일까지 다텄는데...ㅎㅎㅎ 첨엔 남친이 넘 자연스럽게터서 저는 못트고있다가 한달 가까이만에 남친의 강요(?)로 텄네요 ㅎㅎ ㅜㅜ 지금은 저나 남친이 큰일보고있을때 서로 화장실 들어와서 옆에서 샤워도 하고 수다도 떱니다...킁 ...ㅋㅋㅋ첨엔 불편했는데 남친이 이런쪽에 넘 개방적이라 저도 따르게 된것같아요 ㅋㅋ
  12. 2014.10.21 02:40 신고

    간만에 들려서 재밌는 일상 생활 많이 들여다 보구 갑니다 :D .
    연애한지 3년차좀 지났는데 생각해보니 저희는 연애한지 한 6달만에 튼거 같네요. 물론 여자친구의 선방으로 트게됏죠 ㅋㅋ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나온거 같던데 , 그렇게 한번 나오고 나니 저도 마땅히 꺼리낌없고 해서 요즘은 같이 있으면 서로 방구냄새 평가까지 해줍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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