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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일상 #75 메인 노트북 고장.

by 푸른지성 201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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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데스크탑 컴퓨터가 없었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구매를 안했다는 것이 맞겠죠 ^^;


2005년인가부터 미니 노트북을 메인컴퓨터로 쓰자! 

어차피 게임도 안하고 동영상도 안보는데 뭘~ 하고 소형 노트북을 모니터와 키보드에 물려놓고 사용해왔습니다. 

그때 사용하던 미니 노트북은 지금도 어머니 1박2일 TV 연동 스트리밍 장치로 사용중입니다.


저같이 게임도 안하고, CAD같은 CPU성능이 좋아야하는 작업도 안하고 

오로지 프로그램 개발툴이나 쓰고 웹브라우져만 쓰는 사람에게는, 

미니노트북을 큰 모니터에 물려서 사용하는게 가장 공간절약도 되고 전기세 절약, 지저분하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2010년인가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한계가 와서 맥북에어로 교체하였습니다. 

이 맥북에어가 지금까지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중이였는데, 이제 한계가 왔습니다. ㅠ.ㅠ


지금까지 자주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얼마전에 싹 밀고 다시 설치도 했습니다만, 하드웨어적인 문제라서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내장된 SSD가 뻑이난건지, 아니면 CPU가 뻑이난건지는 정확히 진단조차 어렵습니다.

바이러스 체크도 물론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돌려봤지만, 

맥킨토시의 특성상 바이러스가 걸린 모습과는 전혀 다른 증상들이기에 하드웨어적인 오류로 보입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시로 화면이 정지된 상태로 시스템 복구 불가.

2.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려고만 시도해도 시스템 정지.

3. SSD에 충분히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록 불가.

4. 아무것도 안해도 간헐적인 렉 (이때 시스템 사용 내역을 돌려봐도 CPU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없음)

5. 새로 밀고 OS만 있는 상태로 사용을 해도 심장 터질듯한 멈춤현상, 그리고 시스템 정지...


어떻게든 이 맥북으로 끌고 가려고 노력했지만 이제 더이상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포스트 하나 쓰려고만 해도 렉이 걸리고, 도중에 아예 정지되버리기 때문에 

유튜브 채널 활성화를 위해 동영상들을 편집해 올리기라도 하려면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글 하나 쓰는게 겁이납니다. 또 언제 멈출까..... -_-.....


개발자의 컴퓨터 수명은 4년인가봅니다.

거의 4년마다 이렇게 힘들게 하네요.


에효..... 어떤 시스템으로라도 새롭게 구성해야 하겠습니다.

현재 일본에 위치해 있는지라 용산에 갈수도 없고....

그냥 일본에서 일본제품 24개월 할부로 긁어야 할것 같습니다.


저같이 컴퓨터로 먹고사는 사람에게 컴퓨터가 하드웨어적으로 고장이 나면

손발이 잘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번 지출은 어쩔 수 없는 지출이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저렴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쓰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의 선에서 하나 질러야겠습니다.


향후 지르게 되면 추가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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