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너구리! 일본에서 그 너구리를 먹어보자!

일본 생활기/번외 이야기

2014.07.09 15:37




현재 태풍 호칭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 상공에 있습니다

이 너구리라는 태풍은 오키나와에서 일본 전역을 싹~ 훑고 지나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물론 제가 사는 지역으로 올때즈음엔 세력이 약해져서 위험하진 않다고 하지만 태풍은 태풍이니....

일본 테레비 뉴스들에는 시시때때로 너구리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긴급경보'도 뉴스중간에 나온적이 있었어요.


-_-......

너구리.....


사실 오늘 아침 먹을때 카즈미 왈


카즈미 : 나 어제 밤부터 신라면 먹고 싶었어....

카즈미 : 점심에 신라면 먹자!

나 : 응~ 그래~ 내가 끓여줄께~

카즈미 : 아 정말!!!? (원했으면서-_-) 고마워 ㅠ.ㅠ// (이미 예상했으면서-_-...)


라는 합의하에 오늘 점심은 신라면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후가 되자....


카즈미 : 누가 너구리 멋지게 안만들어주나효~~ (누군가를 찾는듯한 행동을 하며 -_-....)

나 : 응? 신라면 먹고 싶다며 -_-;;

카즈미 : 너구리..... 테레비에서 자꾸 너구리 너구리....

나 : -_-... 그래 너구리 끓여줄께 -_-......


그리하여 우리부부는 태풍 '너구리'가 일본을 훑고 있는 상황에 한국산 '너구리' 라면을 끓여먹기로 했습니다.


물준비!






일본판매중인 너구리입니다.

디테일하게 뒷면까지 본적은 많이는 없으시죠?





면을 제외한 내용물입니다.

어!! 뭐야!!! 다시마가 작잖아!!!!!

작은거 좋아하는 일본사람들을 위한 배려라는 핑계대지마!!!!!

라며 혼자 중얼중얼거리며 끓이기 시작 ^^;;






분말스프 두개를 끊기 시작하는 물에 먼저 넣습니다.





물이 끓자 건더기스프를 넣고 면을 넣습니다.




음?? 계란에 날짜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다마고(계란) : '나를 7월 18일까지 드세효~' 하는것 같습니다. ㅋ.ㅋ





갑자기 다마고(계란) 하니깐 구데타마가 생각이 납니다.

인생을 다 귀찮아하는 다마고의 이야기 +_+!!!

분명 정 가운데 그림처럼 계란을 풀때 저러고 있었을겁니다.





뭐 어찌됐든 라면은 끓습니다. ^0^//





라면 끓이고 남은 잔해 치우는 간단한 방법!





계란껍질을 포함한 모든 라면 속에서 나온 비니루들을 라면봉지 안에 넣습니다.

아! 이때 건더기스프 비니루는 넣지 마세요.






계란이 들어있는 라면봉지는 최대한 얇게 계란껍질을 으스러트려서 접고 접고 접고 넣으면 이렇게 들어갑니다.

계란껍질이 없는 라면봉지는 아래와같이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이렇게 버리면 라면봉지가 부와와왘! 펴지지 않아서 깔끔해요!





이러는 동안 라면이 다 끓었습니다. ^0^//





각각의 양에 맞게 분할하여!





테레비를 틀어보니 역시나 너구리 이야기!





아마 11일에 제가 있는 지역으로 올듯 합니다. -_-....






뭐 어찌됐건.... 태풍 '너구리'를 보면서 '너구리'를 먹는 미션은 성공이네요 ㅋㅋㅋㅋ





일본인데 왠지 한국같은 밥상 -_-;;;;

종가집 김치와, 콩나물 무침이 일본에 살고 있는 우리집 라면 반찬입니다. ㅋㅋㅋㅋ






응응. 그래그래 -_- 어떻게 되는지 보자 -_-/





전 새 김치를 땄어요.






카즈미는 다 먹어가는 김치를 박박긁어 라면그릇으로 부어버립니다. -_-...

너 일본사람 맞니.... -_-....... 어디 호적좀 보자. -_-...






크아아.. 역시 너구리는 너구리야!!!!

아... 그런데 이 너구리만 이 포스팅의 주제가 아니죠!





저 너구리, 이 너구리. 두 너구리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0^//





밥말아먹기 권법!!!





그렇게 우리 둘은 너구리를 없애버렸습니다...




임신7개월인 카즈미가 배를 잡고 이야기합니다.


카즈미 : 아... 배불러죽겠어...

나 : 애기가 하나 더 생겼나봐 ㅋㅋㅋㅋ

카즈미 : 너구리 나오면 어떻게해.....

나 : 헐... 너구리가 왜나와!!





이상. 태풍 '너구리'와 라면 '너구리'의 만남이였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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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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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09 15:44 신고

    아.. 라면 사진보고 그동안 참아왔던 군침이 폭발했습니다..
    식욕돋는 포스팅이네요.
    그런데 마지막에 다리에 문신보고 살짝 쫄았습니다.. ^^;
    • 2014.07.09 15:45 신고

      흐흐흐 라면드세효~ 문신은 와이프 어릴때 추억이랍니다.
  2. 2014.07.09 15:54 신고

    너구리에..계란?..

    너구리에 계란은 안넣어먹는게 공식인건 저뿐이였나봐요ㅜㅜ
    • 2014.07.09 15:55 신고

      으하하. 존중을 취향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취향을 존중해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
  3. 2014.07.09 16:09 신고

    아내분 너무 말랐어요.ㅠ 뭐 좀 먹이세요~~ 아기 낳을 때 쓰러져요. 옆집이였으면 뭐 좀 퍼다 주고 싶네요.
  4. cantabile123
    2014.07.09 16:16 신고

    다이어트 중인데 너구리라니 ㅠㅠㅠ

    오늘 저녁은 너구리로 ㅋㅋ
    • 2014.07.09 16:30 신고

      너구리 한마리 몰고가세요~~
      아..아니 그렇게 되면 태풍'너구리'가 한국으로 가나요 ㅋㅋㅋ
  5. 너브리야
    2014.07.09 17:10 신고

    한 7년 전이였나? 가끔 연락 주고받는 일본인 동생이 부탁을 하더군요.
    "형 일본 올때 RTA 라면을 사다주시겠스무니까?"
    RTA라면이라;; ㅋㅋ '그게 뭐지?'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ㅋㅋ
    • 2014.07.09 17:12 신고

      RTA라면 ㅋㅋㅋㅋㅋ 너구리 봉지를 거꾸로하면 RTA로 보이죠 ㅋㅋㅋㅋ
  6. 2014.07.09 17:11 신고

    먹어야겠네요 오늘 ㅠ
  7. 2014.07.09 18:29 신고

    아 너구리.. ㅠㅠ저도 안먹은지 좀됐는데 배고파요
    마트가면 사와야지 ㅋㅋㅋ
  8. 2014.07.09 20:49 신고

    태풍 피해 없으시길 간절히 빕니다ㅠㅠ
    조심하세요!!
    라면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구리만은 예외거든요. 낼은 저도 너구리 한 마리 몰러 가야겠네요ㅋㅋㅋ
    • 2014.07.10 01:21 신고

      여기까지 오다가는 약해진다고 하네요 ^^;
      제발 너구리좀 몰고 가세요 ㅋㅋㅋㅋ
  9. 2014.07.09 21:01 신고

    ㅎㅎㅎㅎㅎㅎㅎ 제목이 재밌네요.
    • 2014.07.10 01:21 신고

      히히. 울상보단 웃긴 발상이잖아요 +_+//
  10. 2014.07.09 23:34 신고

    아흥~~ 너구리~김치국물~~ 츄룹~~ 이밤에 ㅠㅠ 카즈미님처럼 먹어도 안찐다면 지금 폭풍흡입할텐데요~~;;;
    • 2014.07.10 01:23 신고

      이미 드신걸로 알겠습니다. 흐흐흐
  11. 2014.07.10 04:10 신고

    마있겠당.
  12. 2014.07.17 20:57

    비밀댓글입니다
    • 2014.07.18 11:32 신고

      아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어떻게해 로 바꿀께요.
      실제로는 어떡해 가 많이 쓰여서 그냥 그렇게 써놨나보네요 ^^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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