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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성의 이야기/푸른지성의 일상

월 나가는 돈 계산

by 푸른지성 2015.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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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조 : 21만엔

6만엔 = 월세

15만엔 = 폰요금+인터넷+수도+전기+가스+식비+잡비


분명 카즈미는 알뜰살뜰하게 작은돈으로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월말이 되면 가끔씩 만엔 이만엔씩 더 달라고 할때도 있지만, 분명 카즈미는 정말 아껴쓰고 있다.

월세를 제외한 15만엔으로 4인가구를 먹이고 세금 다 내고 생활하고 있다는 것.


그럼 그 외의 지출을 따져봐야 한다.


12월달 지출 리스트

온천 예약금 : 15000엔

자전거랜턴2개+폰케이스(내의지) : 1127엔

스위카(교통카드) : 27710엔

카즈미 소파(너무 낡고, 의자 철이 튀어나와서) : 6530엔

코타츠(카즈미가 친정에서 쓰던것인데 4명이 쓰기엔 너무 작아서) : 13800엔

코타츠 이불(코타츠를 바꾸니 이것도 바꿔야 하네요) : 7340엔

다이손 연장봉(내의지) : 3149엔

피자(외식) : 3596엔

코타 크리스마스선물(BB-8) : 21380엔

컴퓨터 마우스(내의지) : 2796엔

미용실 : 7030엔

카즈미가 미리 내준것들 정리(기름값등) : 10000엔

고기(외식) : 11792엔

총합 131,250엔


그럼 131,250엔 + 230,000엔 = 361,250엔

47만엔에서 지금까지 쓴것을 빼면 108,750엔이 남는다.

아.. 구글에서 3만엔정도 들어왔으니 이번달은 50만엔 들어온것으로 해야 하는구나.

그럼 이번달 남은돈이 13만엔.


그런데 아직 연말이 끝나지 않았다.

이번 연말엔 하코네 온천 여행 일정과, 12월 31일~1월 1일 오오미야 신사 일정이 남아있다.

결과적으로 분명 5만엔 이상은 쓰게 될 것이고, 그럼 많이 남아야 5만엔정도 남는다는 소리...


아..... 답이 없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단지 내 잘못이지.


따지고보면 내가 내는 지출내역에선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은 없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것은 카즈미의 생활비에서 나가는 것이니, 고정적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내가 내고 있는 것인데.

그것들이 생각보다 너무 크다.


대처방안을 생각해보자.


1. 크게 중요하지 않는 것들은 앞으로 절대 사지 않는다....

2. 카즈미에게 생활비조로 30만원으로 올려주고 남은 17만엔은 1원도 쓰지 않고 모으기.

3. 처가로 들어가서 살며 생활비를 줄인다.

4. 집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우선 4번을 시작으로 월 15만엔 이상 모으기를 목표로 한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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